광양제철소 폭발사고...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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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폭발사고...5명 부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2.2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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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제강 페로망간 공장 폐열·폐수 발전설비 시 운전 중
5명 중경상
정확한 원인 파악 중
폭발사고가 일어난 광양제철소 3제강 페로망간 공장 폐열·폐수 발전설비 현장
폭발사고가 일어난 광양제철소 3제강 페로망간 공장 폐열·폐수 발전설비 현장

24일 오후 1시 14분경 포스코 광양제철소 3제강 페로망간 공장 폐열·폐수 발전설비 시 운전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후판쪽 화재 발생으로 인근 이순신대교가 통제되고 3명 중상, 2명 경상 등 모두 5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포스코 측은 “4명은 골절상을 입고 1명은 좀 더 큰 부상을 입었다”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포스코 측은 자체 소방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6대와 소방대원 4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이순신대교 건너편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
이순신대교 건너편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

폭발 충격으로 이순신대교가 흔들리는가 하면 쇳조각 등 파편이 공장 주변 도로에 날아들기도 했다. 또한 사고 현장과 수km 떨어져 있는 중마동 산업도로 위쪽 지역에서도 창문과 문이 흔들리기도 했다. 

오후 2시 경 사고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았고 매캐한 연기 냄새가 자욱했으나 2시 30분 경 연기는 모두 가라앉았다. 방당국은 한때 이순신 대교의 차량 출입을 통제했으며 광양시는 시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를 이순신대교 통행과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광양항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데로 유류 배관 시설에서 기름이 유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마동 시내에서 바라본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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