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단협 "최정우 회장, 광양시민들에게 직접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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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단협 "최정우 회장, 광양시민들에게 직접 사과" 촉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12.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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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안전 대책 약속, "시민들 더이상 믿을 수 없어" 비판
최정우 회장이 직접 재발 방지와 사과해야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지난 24일 오후 광양제철소 내 페로망간 야드에서 비가동중인 폐열발전기 시험테스트 중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광양시민단체협의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직접 광양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올해 일년 내내 브리더 개방 논란을 시작으로 폭발사고가 유난히 잦아 광양시민은 물론, 광양만권 주민들이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니켈추출 설비인 포스넵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스넵 정비협력업체 직원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7월에는 변전소 수리 중 발생한 정전사태로 고로 5기가 모두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 공장이 시뻘건 불길과 검은 연기가 수십 미터까지 치솟아 올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이번 폭발사고는 두 번의 큰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올라 광양시민 모두가 크게 불안해했다. 특히, 이번 사고 때는 파편이 수백 미터를 날아 이순신대교에 떨어짐에 따라 사고 영향이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까지 미칠 수 있다는 우려로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시단협은 이렇게 반복되고 수시로 발생하는 광양제철소 대형사고의 근본적 이유 중 하나는 1987년 4월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이 나온 지 32년이 된 시설임에 따라 시설이 노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진환 시단협 사무처장은 "설비교체와 개선, 정비, 안전대책 등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하지만 포스코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원가절감을 강조하면서도 안전은 뒷전인 격이다. 이는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더 큰 사고를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김 사무처장은 "
포스코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반복적이고 수시로 발생하는 대형사고에 대해 최정우 회장은 광양시민들 앞에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시단협은 △광양제철소는 체계적인 시설 정비와 노후화된 설비의 교체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광양시민들에게 즉각 공개할 것

△관리자와 중간관리자, 현장 근로자들 모두 안전대책 수립과 실천 △최정우 회장은 광양에 직접 내려와와 시민들 앞에 나와 믿을 수 있는 대책과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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