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시장 상인회, 대구시에 500만 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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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시장 상인회, 대구시에 500만 원 성금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3.0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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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통 함께 이겨내자”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

㈜여수수산시장 상인회(회장 김상민)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지난 3일 성금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 기탁했다.

김상민 상인회장은 “지난 2017년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화재 피해로 큰 시름에 빠져 있을 때 전국 각 지에서 아낌없이 보내주신 성원과 성금 덕분에 빠른 복구와 영업을 정상화 할 수 있었고 우리는 그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평생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시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2003년 대구지하철 사고가 터졌을 때 전남도에서 성금 4억 621만 원(여수시 공무원 1100만 원)을 모아 대구시에 전달했고,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도 전남도와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한 인연이 있다.
 
지난 2017년 ㈜여수수산시장 화재 당시 대구시에서는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여수시에 보내 주기도 했다. 김상민 상인회장은 “우리 상인들도 매출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으면 고통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들이 솔선수범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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