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천년사’는 우리 전남을 우롱하고 모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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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는 우리 전남을 우롱하고 모욕했다
  • 전남도의회
  • 승인 2023.05.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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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천년사’ 폐기 촉구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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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명 천년을 맞이하여 전라도의 생성과 발전 과정 지역의 문화와 다양성을 수록해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준비했던 ‘전라도 천년사’에 심각한 역사 오류와 왜곡이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 34권의 e-book 전문을 보면 말문이 턱 하고 막히고 만다. 야마토 왜가 전라도를 침략해 나라를 세웠다는 <일본서기>를 인용해 남원을 기문, 장수 또는 고령을 반파로, 강진·해남을 침미다례로, 구례·순천을 사타라는 임나 지명을 기술하여 심각한 역사적 오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사실에 기반하여 전라도민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공개토론 및 학술토론 등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예정되었던 봉정식 취소와 함께 시·도민에게 사전공개 후 검증에 대한 약속도 이행하지 않았다.

그리고 34권의 방대한 분량을 5월7일까지 단 2주의 이의신청 기간을 정해서 이메일로 받은 후 편찬위 자체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민주주의 정신과 역사 의식이 투철한 전남도민을 우롱하고 모욕하는 것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야욕을 보면 만일 3개 지자체가 주관하여 발간한 ‘전라도 천년사’를 통해 전라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또한 고대사 기술 과정에서 고조선의 건국 시기를 왜곡하여 우리의 기초적 역사관을 통째로 왜곡하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극우 사학자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백제 근초고왕이 ‘야마토 왜’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을 인용한다는 것은 이의신청을 떠나 전면 폐기해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 전남도의회의원 일동은 우리의 역사를 지키는 일에 전남도민과 함께하고자 한다.

하나. 조선총독부 식민사관도 모자라 중국의 동북공정까지 추종하여 전남을 왜놈의 땅으로 만들려는 '전라도 천년사’를 폐기하라.

하나. 이후 모든 역사적 사료나 자료들의 출간이나 출판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법을 사용하여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라.

2023년 5월 4일 전라남도의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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