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조직개편 핵심은 '감동시대추진단'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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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조직개편 핵심은 '감동시대추진단' 신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3.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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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조직개편안 윤곽
전략정책실 폐지, 산단과·택지과→산단택지과 통합
광양시청
광양시청

광양시가 민선8기를 맞아 조직개편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전략정책실은 폐지하고 에너지산업과와 감동시대추진단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직진단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보고된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4급 국·소·센터(9개)와 5급 실·과·소(51개) 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 팀은 기존 249개에서 253개로 4개 늘렸다. 먼저 직속실은 전략정책실을 폐지하고 감동시대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기존 4실 14팀에서 3실 1단 14팀으로 조정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의 핵심은 '감동시대추진단' 신설이다. 감동시대추진단은 민선 8기 슬로건 '감동시대 따뜻한 광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복지'와 '관광' 업무를 총괄하며 해당 부서를 측면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감동시대추진단이 기존 부서 업무와 중복돼 '옥상옥'이라는 오해를 낳지 않도록 철저한 업무분장, 확실한 역할과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동시대추진단에는 생애복지플랫폼팀, 명소기획팀을 배치할 계획이다. 생애복지플랫폼팀은 주민복지과, 노인장애인과, 보건소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건·복지 업무를 총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명소기획팀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봉산관광단지 조성을 비롯해 정인화 시장 핵심 공약인 이순신 동상 건립, 출렁다리 등 민자유치 관광 산업 등을 총괄 업무하며 관광과를 지원한다. 관광과는 현재 4팀이 있는데 현재 추진 중인 관광업무를 소화하기에는 과부하가 걸린다는 판단에 명소기획팀을 꾸려 대규모 민자 유치 업무 등을 전문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총무국은 기존 6과 29팀에서 7과 33팀으로 변경한다. 환경과와 청소과를 배치하고 정보통신과를 미래산업국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경제복지국은 미래산업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존 5과 21팀에서 6과 27팀으로 조직 규모를 키웠다. 이를 살펴보면 미래산업국은 △투자경제과 △청년일자리과 △철강항만과 △에너지산업과 △산단택지과 △디지털산업과 등 6개과를 배치한다. 

신성장산업 추진 기능 강화를 위해 에너지산업과를 신설한다.  에너지산업과에는 △신산업 △이차전지 △수소산업 △탄소중립 등 4개팀이 배치된다. 지역경제과와 투자일자리과는 인구와 청년 등 기존 일자리부서와 연계해 투자경제과(△지역경제 △투자유치 △기업지원 △시장관리 △노사협력)와 청년일자리과(△인구정책 △청년정책 △산업인력 △일자리 △지역공동체)로 명칭을 변경한다. 

여기에 산업 기능 일원화를 통한 추진력 확보 차원에서 산단택지과와 디지털산업과를 받고, 주민복지과는 관광문화복지국으로 이관했다. 산단택지과는 기존 산단과와 택지과를 통합했다. 관광문화환경국은 관광문화복지국으로 명칭을 바꾸고 5과 20팀에서 5과 22팀으로 꾸렸다. 주민복지과와 노인장애인과를 받았고, 문화시설팀과 성황스포츠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

안전도시국은 기존 7과 29팀에서 7과 32팀이 됐다. 통합관제, 도로정비, 교통정보팀 신설이 핵심이다. 보건소는 5과 18팀 규모가 유지된다. 통합보건과를 모자보건과로 변경하고 모자보건팀을 신설했다.

농업기술센터는 5과 17팀에서 2개팀이 늘어난 5과 19팀으로 개편한다. 전남도 직제와 연계성을 고려해 농업정책과와 농식품유통과, 스마트원예과로 재편했다. 교육보육센터는 기존 4과 19팀으로 유지된다. 생애주기별 복지지원을 명확하기 위해 조직을 재편하면서 과의 명칭을 변경했다.

산단녹지센터는 녹색도시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며 5과 18팀에서 4과 12팀으로 편제하고 휴양림과를 포함했다. 읍면동은 기존 12읍면동 47팀에서 12읍면동 42팀으로 5팀이 감소했다.

총무과 신희섭 인사팀장은 "2차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국소장들의 의견을 수렴, 이달 말에서 4월초쯤 최종안이 나올 것 같다"며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 의회 승인 등을 거쳐 개편안에 맞는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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