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료원,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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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의료원,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준비 부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2.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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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현 도의원, 시설·장비·인력 준비까지 철저히
서대현 도의원
서대현 도의원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서대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여수2)은 제368회 임시회 순천의료원 업무보고를 받고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됐음에도 순천의료원에서의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대현 의원은 “그동안 전남도 장애인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이 없어 의료접근성이 떨어졌었다”며 “작년 말 순천의료원이 전남도내 최초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선정돼 2023년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인 탈의실, 이동식 전동리포트 등 장애인편의시설과 장애특화 의료장비를 의료원에서 새로 도입하거나 보강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신청한 사업비 1억 1천만 원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또한 장애유형에 맞춘 진료 보조인력도 채용해야 할 것인데 인력수급에 대한 방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대연 순천의료원장은 “건강검진은 응급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검진일을 일괄로 잡아 진행할 계획으로 기존 인력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할 계획이다”며 “장애인 건강검진 건수가 많지 않아 상시 인력을 고용하게 되면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향후 1년의 운영 결과를 보고 채용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이에, 서 의원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철저한 준비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기존 타 지역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들도 안일한 준비로 인해 시설 개보수 중인 곳이 많으니 순천의료원에서는 검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과 장비 마련에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이라면 건강검진을 돕는 전담인력 확보는 필수이다”며 “사업을 진행해 보고 결과에 따라 인력 채용을 하는 것보다 시작 전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원장님의 역할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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