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6번째 확진자 남편, 광양지역 기업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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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6번째 확진자 남편, 광양지역 기업서 근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2.0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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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대책 마련 비상
정부 지침 나오는 대로 즉각 대응 방침

4일 오전 광주광역시에서 16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해당 환자의 가족이 광양지역에 있는 기업에 근무하고 있어 광양시가 비상이 걸렸다.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6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전남대 병원에 격리돼 있으며 광주에 거주하는 42살 한국 여성이다.

이 환자는 4일 오전 광주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태국 여행을 마치고 지난달 19일 입국한 후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틀 전인 지난 2일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전남대병원을 찾아 격리 조치 후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광역시는 해당 환자가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격리병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 환자의 가족 3명도 자가 격리조치됐는데 다행히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남편이 광양 지역 모 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원으로 알려져 광양시가 비상 대책에 나섰다.
 
광양시는 현재 정부의 대응 방침이 나오는 대로 매뉴얼에 맞춰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광양시보건소 관계자는 “16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에 대한 정부 대응 지침은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며 “광양시는 이와 관련, 정부 지침이 떨어지는 대로 매뉴얼에 따라 환자의 가족과 그 주변에 대해 역학조사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자의 남편이 포스코 자회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포스코 인터내셔널 협력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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