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금호 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 성장가치, 청소년 행복같이’ 비전을 목표로 지난 27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은 정인화 시장, 서영배 의장,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박두규 YMCA 이사장, 금호권역 학교장, 도내 청소년시설 관계자, 청소년, 시민이 참석했다.
금호 청소년문화의집은 2017년 읍면동 활성화 발전방안 건의사항으로 금호동 내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에 대한 건의안이 채택돼 추진했으며, 현 부지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기부채납으로 조성됐다.
금호 청소년문화의집은 광양YMCA에서 위탁 운영되며, 시설 건립비는 총 53억 원(도비 33억, 시비 20억)이 소요됐다. 건축면적은 1309㎡(약 396평), 지상 3층 규모로, 위치는 광양시 희망길 54(금호동)다.
주요시설로는 창작공방실, 밴드연습실, 방과후교실, 동아리실, 다목적실 등이 있으며, 이용대상은 광양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9~24세 청소년이다.
금호 청소년문화의집은 개관과 동시에 청소년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 청소년 참여 및 자치활동기구 구성 운영, 청소년 수련 활동 인증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2023년부터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개관식 사회를 맡은 광양제철고 이종빈, 한수인 학생은 “영광스러운 금호 청소년문화의집 개관식에 청소년인 저희가 직접 사회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드린다”며, “청소년문화의집이 건립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과 수고가 있음을 잊지 않고,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이곳에서 마음껏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인화 시장은 “금호동에 청소년문화의집과 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현 부지를 기부해 주신 포스코에 감사드리며, 청소년문화의집이 청소년의 창의성과 열정을 키우는 전국 최고의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