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익신마을에서 오는 26일 ‘익신마을에서 예술로 놀다’라는 주제로 행사가 개최된다. 지난 5월부터 전남 예술로 파견 사업을 통해 파견된 예술인 다섯 명이 익신마을에서 활동하고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작품 전시와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익신마을 야외에서 진행되며 △강윤문 (조각·도예 / 스토리가 있는 익신 디오라마) △김성님 (문인화 / 주민참여형 익신 어반스케치 등) △최난영 (문학 / 나의 익신마을 설명서) 예술인 등이 참여해 익신마을 아카이빙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김효민 (국악 / 익신 아리랑 등) △유영우 (대중 음악 / 익신 라이브 등) 예술인이 펼치는 공연도 함께 한다.

이 밖에도 주민 노래자랑, 어르신 네일아트 등 부대 행사도 준비됐으며, 익신마을 공동체가 함께 참여한 사진전 등도 주요 볼거리 중의 하나다.

주관 기업인 ‘(주)반디 디자인에 반하다’의 이현숙 대표는 “예술인들이 6개월간 익신마을을 무대로 아카이빙한 작품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침체한 마을 분위기가 예술로 어우러져 한층 밝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난영 전남예술로 파견사업 리더 예술인은 “소멸 위기 마을 아카이빙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빚어낸 익신 마을의 스토리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26일 오후 2시시부터 광양읍 익신마을 회관 주차장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마을 주민을 비롯해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성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