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불매운동 지지, 화이트리스트 배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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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불매운동 지지, 화이트리스트 배제 규탄”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9.08.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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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의장협의회, 경제침략 철회촉구 성명
12일 일본대사관 앞…“한반도 평화체제 굳건히 해야”
특별위원회 구성, 피해 입은 기업 적극 지원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일본 경제침략 철회 촉구 성명에서 이용재 전남도의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1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전국시도의장협의회 일본 경제침략 철회 촉구 성명에서 이용재 전남도의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국시도의장협의회는 12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 규탄대회에 참석, 아베정부의 내정간섭과 경제침략 행위에 대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시도의장협의회가 주최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규탄대회는 이용재 의장을 비롯해 17개 시도의장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본정부의 백색국가 제외 규탄 및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용재 의장은 성명을 통해“아베정부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산업간 국제 분업의 기초위에 형성된 국제자유무역 질서를 흔드는 것 일 뿐만 아니라 사실상 경제를 무기로 한 침략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는 불매운동 등 각종 활동을 지지하며 국민들과 함께 승리를 쟁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밝혔다. 이 의장은 “피해를 입은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함께 이번 경제침략에 대한 승리만이 아닌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초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의장은 특히 “시도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 산업현장에서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집행기구와 협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교육청과도 협력을 통해 역사, 인권, 평화와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행정과 재정상의 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장협의회는 정부에 국력 신장과 남북경제교류 강화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의장들은 “아베정부의 경제침략을 계기로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는 한반도 평화경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남북 경제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국시․도의장협의회는 ▲자유무역질서 위협하는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 즉각 철회 ▲한국사법부 독립성과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무시하는 일련 행위 중단 ▲한일 양국 우호관계 회복 ▲평화적 문제해결을 위해 외교적 대화의 장에 복귀 할 것 등을 아베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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