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참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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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참혹했다”
  • 순천시행의정모니터연대
  • 승인 2022.05.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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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행의정모니터연대
더불어민주당 순천시 공천과정 비판

금번 6.1지방선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순천지역 공천잡음이 예사롭지않다. 개혁과 혁신은 없었다. 기준은 모호했고 경선 참여자들은 의혹과 분노로 들끓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85%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과 혁신의 민주당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도로 민주당’이라며 냉소적이다. 

시작은창대했다.  순천행의정모니터연대주관으로 지난 4월 7일 소병철 의원과 간담회에서 더불어 민주당 지방선거 개혁 공천을 요구하며 △더불어민주당 7대 범죄 관련 가이드라인보다 높은 성찰 △의정활동평가(의정활동모니터지표등)가 반영된 시의원 공천 

△공정한 공천 시스템 유지와 투명한 경선 결과 공개 △다양한 정치 참여를 위해 공천인원 제한 △청년·여성할당제 유지△예측 가능한 경로를 통한 청년 정치 역량 강화 △권리당원 중심이 아니라 완전한 시민 경선 제안 등을 요구했다.

공천관련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과 시민이 만나 의견을 교환한 일은 처음이었다. 소병철 의원은 깨끗한 공천관리를 약속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 결과는 참혹했다. 개혁과 혁신은 사라졌으며 민주적 리더십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득권 정치를 내려놓지 못했다. 권리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은 공천 내내 문제가 되었지만 바로 잡지 못했다. 땅투기 의혹 후보는 이번에도 단수 공천되었다. 욕설과 갑질시의원은 이번에도 공천되었다.

소병철 의원 보좌관 2명은 공천되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을 지역 국회의원이 권위주의적인 방식으로 줄세우기했다는 말에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순천지역 민주당의 패권 정치는 민주화 되지 못했고 민주화 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광양구례곡성은 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하고 비례대표 정견발표가 있었다. 클린 선거서약식도 있었고 토론회도 있었다. 민주적 공천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사뭇 우리 지역과는 달랐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위원장소병철의원)은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해 내부의 민란같은 반발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에 못미친 점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 4월7일 간담회 과정의 약속을 이번 공천 과정에서 얼마나 반영했는지 소병철 의원의 책임있는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고 시민의 눈 높이에 맞추지 못한 이번 공천 과정에 대해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전남 지역의 일당 독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정치가 계속되는 한 지역 정치의 민주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뼈저리게 공감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이 아니라 지역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활기찬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한 유권자들의 바른 선택을 촉구한다.

2022년 5월10일  순천시행의정모니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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