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후보 지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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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후보 지지하겠다"
  • 노관규
  • 승인 2022.04.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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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후보 긴급 기자회견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최근 어지러운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걱정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작금의 엄중한 현실 속에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시대적 과제가 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저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배제되었습니다. 가만있으면 안 될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서 이제는 시민 여러분들께 제 입장을 소상히 올리고자 합니다.

이번 순천시장 공천은 정말로 어이상실 입니다. 전 이십여년 정치를 했어도 법도, 원칙도, 기준도 없는 지방선거 공천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입만 열면 개혁·클린공천을 외쳤던 소병철의원은 이제 시민들에게 답을 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순천 시민여러분, 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바로 내일 부터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입니다. 이제 민주당 경선은 후보들만의 대결이 아니라 부패와 반부패 세력의 대결이 되었습니다. 저는 정치 호사가들이 정치공학적인 해석을 해가며 여러 말들을 하리라 짐작되지만 그런 것과 전혀 무관하게 제 의사를 밝히는 것이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순천시장 경선 후보 네명을 살펴보십시오. 손훈모 후보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전과자입니다. 현 시장인 허석 후보는 국가보조금 사기 사건으로 벌금2000만원의 처벌을 받았으며, 오하근 후보는 요양병원을 운영하면서 업무상 횡령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처벌을 받았고, 장만채 후보는 순천대학교 총장재임 시절 발생한 뇌물수수 등으로 구속되고 항소심에서 업무상횡령으로 벌금 200만원의 처벌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무려 1조7천억의 예산을 다루는 순천시장을 하겠다는 분들이 시장도 되기 전에 돈과 관련된 이런 전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양심과 염치가 있다면 처음부터 후보에 나서지도 말았어야 하고 지금이라도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지금까지 순천 민선시장 모두 저 이외에는 예외 없이 사법 처리 되는 아픈 역사가 있었었습니다. 또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검찰 고검장 출신으로 깨끗하고 대쪽 같은 품성 일거라며 순천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전략공천으로 당선된 소병철의원은 공천심사과정에서 개혁공천·클린공천을 수도 없이 외쳤습니다. 또 지금까지 잘 경험해보지 못했던 현직시장을 겨냥한 부정부패와 청렴도를 지적하는 국회의원의 입장문을 여러번 봤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은 당연히 부패한 후보들이 공천과정에서 걸러질 것으로 기대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후보들은 어찌된 일인지 경선 후보가 되고 여론조사로 시민들의 지지를 일등으로 받았던 저 같은 아무런 전과가 없는 사람은 법과 원칙에 어긋난 갖은 꼼수로 경선 배제가 되었습니다.

공정과 상식이 지금의 시대 정신 입니다. 이제 소병철의원은 본인의 이율배반적인 행태에 대하여 시민들께 답해야합니다. 도대체 어떠한 배경이 있었는지 말이죠.

그리고 내일 부터 바로 순천시장 경선입니다. 시민 여러분 시간이 없습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들과 민주당원들이 나서주셔야 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횡포에 철퇴를 내려주십시오.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가 일할 수 있게 해 도와주십시오. 순천의 명예와  자존심을 살려주십시오.

존경하는 순천 시민여러분, 매우 충격적이게도 군부독재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공작정치가 순천의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월요일 충격적인 공천배제를 겪고 너무나도 혼란스럽고 슬픈 와중에 뒤늦게 경악을 금치 못할 보도를 접했습니다. 허석 후보가 시장재임 시절에 서울에서 온 동문회 임원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신대지구를 대장동과 연결시켜 “중흥건설로부터 전임도지사·시장들이 50억씩을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이것이 누군가에 의해 녹취되었고 특정 후보 진영과 가깝다는 기자를 통해 보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검찰이 중흥건설을 수사 하면서 이것을 “알고도 덮어줬다”는 식의 이야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사실무근의 흑색 정치공작입니다. 순천 신대지구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어 순천시는 아무런 권한이 없습니다. 그런 권한도 없는 시장에게 엄청난 거액을 주는 중흥건설은 자선사업가입니까?

2006년 7월에 시장으로 취임해보니 순천시는 인허가권도 없지만 2003년부터 신대지구 사업이 시작되어 있었습니다. 설계도도 나와 있고 건설회사들도 모두 들어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뒤늦게 골프장 문제로 법률검토를 새로 하는 등 순천시 직원들이 정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1년 말에 순천시장직을 마치면서 신대지구 사업의 마무리도 제가 하지 않았습니다.

전혀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 일뿐 아니라 어떻게 현직시장의 신분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는 말을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말 했는지 생각하면 지금도 온몸이 떨립니다. 허석 후보는 저에게 해당 내용의 말을 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냥 ‘가십거리’라고 했는데, 그리 어물쩡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저는 정치인이라서 선거 때마다 신대 문제로 갖은 마타도어가 나왔어도 참았습니다. 지혜로운 시민들께서 당연하게 물리쳐 주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그동안 정치적 갈등을 끊어내고 “화합”으로 치러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공작정치의 고리를 끊어 내겠습니다.

허석 후보에게 당부 드립니다. 허석 후보는 내일 경선이 문제가 아닙니다. 언론 앞에 모든 사실을 소상하게 밝히고 근거가 있다면 빨리 수사기관에 고발을 해 주십시오. 전직 도지사와 전임 시장 두 사람에게 이런 엄청난 명예훼손과 부패의 주홍글씨를 새기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시장이 될 음모나 꾸미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이제는 저 역시 엄중한 조치를 할 것입니다. 이 일이 예전 허석 후보로 부터 비롯되었던 마약사건·대자보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확신이 들어서 정말 씁쓸하고 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너무나도 큰 실망뿐입니다. 또 다른 공작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도 듣고 있습니다. 이것이 허석 후보의 진면목입니까?

소병철 의원은 현직 시장을 추상같이 나무랐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 경선을 중단시키고 당헌당규에 따른 윤리위 소집 등 필요한 조치를 해서 지역위원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민주당원 여러분! 저는 이제부터 순천시민과 저의 명예회복을 위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후보를 지지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과 민주당원 여러분들께서도 시대의 소명과 순천의 미래를 위해 깨끗한 후보를 선택해 주시고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다시는 공작정치가 순천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정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 순천에서 정치활동을 하는 한 부패세력과 공작정치세력이 일소될 때까지 모든 힘을 다 할 것입니다.

2022. 4. 27. 노관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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