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NC, 광양국가산단에 '고순도 니켈' 생산 공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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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NC, 광양국가산단에 '고순도 니켈' 생산 공장 건립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4.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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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광양경제청-SNNC, 이차전지 소재사업 투자협약
SNNC는 지난 18일 전라남도청에서 김준형 사장(왼쪽 네번째), 문금주 전라남도행정부지사, 김경호 광양부시장, 송상락 광양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SNNC(사장 김준형)가 연산 2만 8백톤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매트 공장을 신설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송상락)과 전라남도는 지난 18일 도청에서 이차전지 소재 분야 ㈜에스엔엔씨와 58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준형 ㈜에스엔엔씨 대표, 정미란 ㈜도리포카이파 대표와 전남도, 광양경제청, 광양시 등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에스엔엔씨는 광양국가산단 2만 5천㎡ 부지에 585억 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연간 2만 800톤 규모 이차전지 양극재용 고순도니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고순도 니켈 연간 생산량 2만 800톤은 양극재 약 3만 5천톤, 전기차 45만 대 공급분이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필수 원자재로 양극재 원가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는 니켈 함량을 늘려야 하며, 이에 니켈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켈광산을 확보하고 직접 제련하는 SNNC에서 이차전지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매트를 생산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은 니켈자원을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 

SNNC는 이번 투자로 기존 설비에 탈철 공정을 신설해 철의 함량을 크게 낮추는 한편, 니켈 성분은 대폭 높여, 기존 페로니켈 단일품목 뿐만 아니라 고순도 니켈매트까지도 생산하게 됐다. 이로써 SNNC는 이차전지소재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가격변동이 큰 니켈 시장에서 사업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NNC 김준형 사장은 “이번 투자는 회사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소재산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지원해준 전남도와 광양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지역민 등 많은 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ESG 경영으로 차세대 소재기술 및 원료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차전지 소재 투자협약을 계기로 전남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뉴칼레도니아의 최대 니켈 광석 수출회사인 SMSP사가 각각 49%, 51% 투자해 설립되었으며, 스테인리스강의 주원료인 페로니켈(니켈 20%, 철 80%)과 기타 부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15년 5만톤 생산체제로 능력증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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