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확장·이전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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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확장·이전 가능할 듯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3.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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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읍내지구대 부지 및 매입 교환 추진
목성리 일원 이전할 듯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광양읍 노인복지관 옆에 있는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가 목성리 일원으로 확장·이전하고, 광양시는 이곳을 노인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복리증진에 활용할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린 광양시의회 307회 임시회에서 '읍내지구대 확장 이전 부지 및 매입교환안' 등이 담긴 2022년분 제2차 수시분 광양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광양경찰서는 현 읍내지구대 협소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고, 광양시는 이곳을 리모델링해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복리증진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읍내지구대 확장 이전은 광양경찰서의 숙원이었다. 광양경찰서는 목성·용강지구에 세대가 급증함에 따라 치안 수요에 안전·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용강지구 중간지점인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내로 이전 및 확장하는 것을 오랫동안 검토해왔다.

광양노인복지관 옆에 있는 읍내지구대는 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은 131.94㎡이다. 1층은 민원실과 사무실로 사용하고 2층은 식당, 숙직실, 소장실이 있다. 경찰서는 지난 2014년 7월 광양경찰서가 용강파출소 설치를 검토했었다. 당시 용강지역의 인구나 112 신고 건수는 기준에 충족됐지만 면적이나 5대 범죄건수가 충족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동일 구역 내 파출소 추가설치 사례도 없어 용강파출소 설치는 무산된 바 있다.
 
또한 읍내지구대 이전은 경찰청과 기획재정부의 협의 및 승인절차가 필요해 장기간 소요되고 전국에서 지구대 신설 및 이전 요구가 많아 당장 추진이 어려워졌다. 장기과제로 남았던 읍내지구대 확장·이전은 지난해 말 광양시가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신축 예정 부지를 검토하고, 올해 읍내지구대 확장·이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광양시는 경찰서에서 국비 확보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읍내지구대 확장 이전에 필요한 부지를 시에서 먼저 매입한 후, 현 지구대 부지와 상호교환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읍내지구대가 이전할 곳은 목성리 일원으로, 시는 조만간 토지매입 추경예산을 편성한 후, 곧바로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보상이 마무리되면 광양경찰서에서 해당 부지에 지구대를 건립한 후, 정상적인 부지 교환 절차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읍내지구대 확장 이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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