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청년들 자발적 정치모임 ‘2030 짝꿍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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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청년들 자발적 정치모임 ‘2030 짝꿍 프로젝트’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2.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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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과 일반 청년들 모여 주 2회 토론
새로운 정치 문화 조성

“정치란 특별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필요한 것을 찾고 불편한 일을 개선하는 일이 정치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청년들도 깊이 생각하고 공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말해야 합니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2030 청년들이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겠다며 ‘친구와 함께 하는 정치 토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지역위원회(위원장 서동용)에 따르면 광양지역위원회 소속 청년위원들은 자발적으로 매주 2회 당원과 일반 청년들이 한데 모여 정치를 공부하고 정책을 연구하는 토론 모임 ‘짝꿍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 저녁 광양읍 지역위 선거본부 회의실에서 친구 1명씩을 동반, 총 17명이 첫 모임을 갖고, 청년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청년들은 앞으로 선거법과 국정 및 지방자치를 위한 정책 연구, 깨끗하고 친근한 정치 문화 확산을 위한 방법론 모색 등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김동권 더불어민주당 광양지역위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이 조례나 법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고 생각을 나누는 기회를 확산시켜 정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한층 더 발전된 민주주의를 이끄는 주역이 됐으면 한다”면서 “선거철에만 반짝 움직이는 모임이 아니라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면서 민주주의와 정치를 이야기하고 친목도 도모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용 지역위원장은 “청년들의 자발적 정치 참여 움직임을 환영한다”면서 “성별·지역을 고려한 청년 공천 의무비율제를 포함한 이재명 후보의 청년 정치 참여 공약은 그런 흐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세대 간 갈등이나 갈라치기의 도구로 청년들을 악용하는 구시대적 행태를 타파하고 청년들이 스스로 새로운 정치 주체로 우뚝 서도록 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년 정치 참여 공약으로 △각급 선거 최초 출마 만34세 이하 청년 후보자의 기탁금 폐지 등 청년 후보자들의 도전 장벽 제거 추진 △청년후보자의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선거비용 보전기준 하향조정 △정당의 청년 후보자 추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청년추천보조금제 도입

△성별·지역을 고려한 청년 공천 의무비율제 도입 △청년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정책 담당 수석비서관·청년 특임장관 신설 △각 부처 청년예산에 실질적인 ‘총액배분 자율편성’ 보장, 국민참여예산에 청년참여예산 쿼터제 적용,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심의·조정 기능 강화 △청년참여단 개편으로 ‘청년의회’ 상설화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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