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복합형 경제 개발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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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복합형 경제 개발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쓸 것"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1.1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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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물결' 대선주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광양 방문
전남동부권 돌며 민심 청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1일 오전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1일 오전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새로운 물결’ 대선주자 김동연(65) 전 경제부총리가 11일 광양을 방문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남동부권 공약, 다른 후보와 차별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전 부총리는 “광양·순천·여수는 대한민국 대표적인 도농통합도시이자, 항만·산업도시”라며 “광양은 전남동부권의 중심이자 동서화합의 교차로로 다양한 산업, 친환경 생태 관광, 항만·산업 배후도시로 지역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큰 역할을 가져올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광양은 항만 배후도시로서 복합형 경제 공간 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항만 평가는 물동량 중심 평가지표를 가지고 있는데, 다양한 항만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항세권 등 산업시설을 포함하는 평가지표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남해 크루즈선 개발과 항만 인프라 구축도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중마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중마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정부의 투포트시스템이 후퇴하고 부산항에 항만 정책이 치우치고 있다는 질문에 김 전 부총리는 “원포트시스템으로 확정적으로 가져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그렇다고 투포트로 대립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항은 관문으로서의 항만 기능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고 광양항은 이곳 사정에 맞게끔 개발하되, 배후단지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광양항 개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전남동부권 공약과 관련 “차세대 스마트 관광개발을 착수하고 전남과 경남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 직접화 조성, 스마트팜 혁신벨리 조성, 스마트팜을 포함한 창업지원, 기술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동연 전 부총리는 “코로나 이후 경제살리기, 일자리 만들기를 누가 할 수 있을것이냐”며 “거대 양당 후보들이나 일부 후보들은 과거를 재단하는 일만 해왔고 국가운영과 경제운영에 대한 경험과 비전도 없고, 나라살림도 안 해봤다"고 꼬집었다. 

이어 "거대 양당 후보들이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이나 대통령 취임 이후 50조 푼다는 얘기를 하는 건 저 같은 경제전문가가 볼 땐 어불성설"이라며 "코로나 이후 걱정되는 경제살리기, 일자리 만들기를 제가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주고 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동광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주고 있다.

김 부총리는 또 "국민들은 기득권 양당 구조에서 지긋지긋하게 이념논쟁, 흑백논리 싸움을 봤왔다"며 "새로운 정치판과 교체에 있어서 지금 나온 분들은 전부 기득권. 서로 싸우며 경쟁적 공생관계를 유지해 분들"이라며 "김동연이 양당 구조와 구 정치인과 차별화되는 새 정치판 교체의 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당 후보들이 비리 의혹 속에서 서로 비난하고 있지만 각자가 가진 의혹에 대한 사실규명이나 반성이 없다"며 "국민이 보시기에 비리에서 깨끗한 사람, 국가 지도자로서의 품성, 인격, 존경할만한 성품 등에 있어서 의혹 하나 없는 깨끗한 후보로 김동연은 차별화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중마시장으로 이동. 상인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김 전 부총리는 광양일정을 소화한 후, 순천만습지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나고, 여수로 이동해 종포해양공원을 들러 상경할 예정이다. 김동연 전 총리는 충북 음성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국제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제15대 아주대학교 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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