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개통이후 '투신사고' 13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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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개통이후 '투신사고' 13건 발생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10.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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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구조, 12명 사망…30대 가장 많아
업무 스트레스, 가정불화 대부분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

지난 1일 이순신대교에서 30대 여성이 바다로 추락, 사망한 가운데 이순신대교 개통 이후 10월 현재까지 총13건의 투신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순신대교는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3개월 동안 임시 개통을 거쳐 13년 2월 완전 개통했다. 광양시에 따르면 임시 개통을 포함, 지난 12년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13명이 투신, 이중 1명은 구조됐고 나머지는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14년 1명-15년 2명-17년 2명-18년 3명-20년 2명-21년 3명>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12명, 여성 1명이며 연령대는 20대 1명, 30대 5명, 40대 3명, 50대 2명, 60대 2명으로 30대가 가장 많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기로는 업무 스트레스와 가정불화가 대부분이었다. 

이순신대교 투신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CCTV 추가 설치 및 상시모니터링 인력 확보, 난간 높이 조정, 추락사 방지 문구 등 최소한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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