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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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큰 피해 없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8.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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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오전, 광양시 강우량 평균 80mm
태풍 후에도 비 지속…주의 살펴야
긴급재난생활비, 예정대로 지급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광양시 공무원들이 지난 7월 산사태가 발생한 진상면 탄치마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광양시 공무원들이 지난 7월 산사태가 발생했던 진상면 탄치마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광양시에는 23일부터 24일 오전 7시 기준, 평균 80mm의 비가 내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태인동(129mm)·금호동(104.5mm)·진월면(103.5mm)이며, 옥룡면은 46.5mm로 가장 적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광양시는 특히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번 태풍으로 또다시 재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했으나 24일 오전 현재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낙균 안전총괄과 자연재난팀장은 “우리지역은 어젯밤 8시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태인동 지역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며 “하지만 만조(밤 10시 12분) 시기와 겹치지 않아 배수가 원활, 침수 등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다행히 이번 태풍은 강풍도 심하지 않고 큰 비가 내리지 않아 현재까지 피해 신고를 받은 곳은 없다”며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비기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는 만큼, 침수대비, 위험지역 접근 금지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양시 공무원들은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23일 밤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김경호 부시장은  23일 오전 13개 협업부서와 읍면동장, 유관기관과 태풍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7월 5~8일 집중호우로 진상면 탄치마을 경사지가 무너지면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피해복구 현황을 재점검했다. 시는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저지대, 하천 범람, 비닐하우스 등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순찰활동과, 예·경보시설을 활용한 태풍 대비 주민홍보를 실시하는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한편, 광양시는 태풍이 무사히 지나감에 따라 오늘부터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예정대로 지급한다. 김복덕 기획실장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읍면동별로 지급하고 있다”며 “지급 기간이 충분한 만큼, 너무 서두르지 말고 날씨 상황을 살펴보고 안전에 주의하며 찾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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