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재인증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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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재인증 박차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3.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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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년 계획 수립, 62개 전략사업 추진

지난 18년 전남지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광양시가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아동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희망찬 도시 광양’이라는 비전 아래 아동이 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아동이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아동친화도시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작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우산공원 내 상상놀이터 조성, 시민안전보험 가입, 어린이집 0세반 정원 조정, 아가를 위한 배려 행복맘 선물 지급 등 8개 신규 사업을 포함한 전략사업 59개 사업 중 행사성 사업 5건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했다.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어린이보육재단의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아동의 의견 수렴을 위한 창구 마련(아동 권리 모니터링단, 정책 제안 공모 등), 생활밀접형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등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권리 증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년 11월부터 아동의 특성을 파악하고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아동친화 6개 영역에 대해 아동 및 아동관계자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신체․정서적 건강, 안전·학대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분석결과는 향후 중장기 계획에 반영된다.

올해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 기본정신을 실천하고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동친화도시 추진 4개년 계획 수립

시가 아동친화도시 추진 4개년(2022~2025)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월 29일 개최한 ‘시민참여 100인 토론회’에 아동 및 아동관계자 128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으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아동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아동의 참여와 권리 전담기구를 마련한다. 시정 모든 분야에서 아동의 의견을 수렴하고 아동이 주체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아동참여위원회와 청소년 위원회를 운영하고, 아동 권리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정책 제안과 개선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동친화 예산서 발간도 눈에 띈다. 아동친화 예산서는 아동친화를 6개 영역(△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으로 분류해 아동 권리 관점에서 재원과 사업을 분석한 것으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발굴 및 모니터링에 활용할 예정이다. 

2021년 일반회계 예산(8019억 5백만 원) 중 아동과 직간접으로 관련 있는 사업은 208개 1873억 2300만 원으로 23.4%를 차지한다.

시는 아동의 인권보장 문화 조성을 위해 4월부터 광양 마동초등학교를 포함한 67개소에 지역 내 어린이,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 권리 보장과 폭력 예방에 관한 ‘찾아가는 아동 권리교육’을 실시한다.

62개 전략사업 추진

광양시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난 4개년 추진계획(2018~2021)의 6개 영역 20개 사업과 지속적으로 발굴한 (가칭)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 광양아이키움센터 운영 등 42개 사업 등 총 62개 사업을 중점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올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으로 육아지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과 후 혼자 있는 아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광양 아이 키움센터 2개소를 신규 확충하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초등돌봄 인프라 구축 및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가족 상담, 부모교육 등 가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광양시 가족센터를 건립 중이며, 2022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위해 최초 인증 시 이행결과 평가 및 향후 4개년 추진계획 등 인증요건을 준비하고 있다.

송명종 아동친화도시과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원칙을 준수하고 아동을 포함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촘촘히 반영하겠다”며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절차를 차질없이 수행해 광양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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