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밤 사이 확진자 3명 발생…누적 8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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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밤 사이 확진자 3명 발생…누적 80명 넘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1.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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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산단 입주업체 직원 2명
3명 모두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감염

광양시에서 지난 밤 사이 3명의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80명을 넘었다.

박주필 광양시보건소장은 1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와 주요 동선을 공개했다. 광양 79~80번확진자는 광양에 직장을 둔 순천시민으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81번 확진자 역시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자로 현재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다.

이들 확진자는 지난 달 31일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광양 79번 확진자의 주요 동선은 12월 29일 11시 1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태인동에 있는 식당을 방문했으며 보건 당국은 접촉자를 모두 파악, 조치했다. 16시부터 18시까지 방문한 광양읍에 있는 공장도 접촉자를 모두 파악, 조치했다. 이어 12월 30일 타 지역 동선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광양 80번 확진자는 타 지역 거주자로 관내 특별한 동선은 없다. 광양 81번 확진자는 12월 29일 11시 45분부터 12시 5분까지 방문한 장소의 접촉자를 모두 파악, 조치했다. 12월 30일, 11시 40분부터 12시 10분까지 태인동에 있는 만복식당을 방문했으며, 12월 31일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

79~80번 확진자는 순천의료원에, 81번 확진자는 나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조치했으며 방문지와 거주지에 대한 방역은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광양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총 2만2208건이며, 검사결과 양성 81건, 2만2127건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81명 중 61명은 퇴원했고, 20명은 치료중이다. 자가격리자는 249명이며,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와 지원을 하고 있다. 

박주필 보건소장은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지난 12월 22일, 입국한 일가족 검체에서 확인돼 방역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우리시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유흥주점, 방문판매 등 중점관리시설, PC방, 목욕장업, 결혼식장 등 일반관리시설에 대해 지도·점검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 보건소장은 "지금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장 및 사회활동, 가정에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 보다 더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모든 사적 모임은 취소하시고 안전하게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어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하고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거리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 주길 바란다"고 신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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