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전 상대 ‘바이오 더비’서 복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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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대전 상대 ‘바이오 더비’서 복수 '칼날'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8.2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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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구장
대전과 17라운드

전남드래곤즈가 대전하나시티즌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전남은 30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3위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를 가진다. 5승 8무 3패 승점 23점으로 5위에 올라 있는 전남이 안방에서 승점 3점 획득에 나선다. 

이번 경기 키워드는 '복수'다. 지난 시즌까지 전남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바이오가 논란 끝에 대전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지난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첫 ‘바이오 더비’가 열렸는데, 0-2로 패했다. 당시 전남은 바이오에게 실점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이제 전남은 달라졌다. 단단한 방패와 날카로운 창을 장착했다. 16경기에서 10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최소 실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에르난데스(2골)가 K리그에 적응하며 경기 템포,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한 쥴리안(3골), 이종호(2골), 추정호(2골)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 만큼 더 강한 모습으로 대전에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15라운드까지 4경기 무승(3무 1패)에 빠져있던 전남은 지난 22일 충남아산과 16라운드에서 빗속 혈투 끝에 2-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전반 32분 최효진의 예리한 크로스를 이유현이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들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문전에서 쥴리안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에르난데스가 세컨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에르난데스는 이유현의 골 장면에서 첫 패스를 제공하는 등 두 골 모두에 관여했다.

또한 전경준 감독의 깜짝 카드가 빛을 발휘하고 있다. 아산전에서 중앙 수비수인 곽광선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했다. 많이 뛰고 경합하며 상대를 흔들었다. 전경준 감독은 “이종호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곽광선을 기용했다.

수비수임에도 헤더와 연계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임무를 잘 수행해 줬다.”고 밝혔다. 이밖에 좌우 윙백인 최효진과 이유현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16라운드 베스트11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적지에서 승리를 챙겨온 만큼 자신감이 고조돼있다. 최근 전경준 감독의 지략이 위력을 더하고 있다. 대전을 상대로 어떤 카드를 꺼낼지, 부상에서 회복한 이종호가 출전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대전은 주포이자 K리그2 득점 2위 안드레(11골)가 2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바이오 역시 4경기 연속 골을 못 넣었다. 이로 인해 최근 3경기 연속(2무 1패) 무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전남이 홈에서 승리할 경우 대전과 같은 승점 26점이 된다. 2위 수원FC(승점29) 추격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현재 선두는 제주유나이티드(승점31)다.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승점 6점 이상 의미가 있는 일전이다.

전경준 감독은 “현재 위치까지 올라온 건 선수들이 그만큼 노력한 결과다. 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다. 그래서 공격에 숫자를 늘리고 있다. 원했던 부분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홈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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