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협하는 ‘섬진강휴게소’ 도로변 불법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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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협하는 ‘섬진강휴게소’ 도로변 불법주차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0.05.0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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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면 주민들 “복합형 휴게소 빨리 지어달라” 호소
섬진강휴게소 환승주차장
2017년 12월 개통한 섬진강휴게소 환승주차장

섬진강휴게소 환승주차장 이용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휴게소 외부 도로변에 불법 주차가 만연해 진월면 주민들과 환승주차장 이용객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섬진강휴게소는 남해고속도로 동과 서를 연결하는 중간지점으로 여수, 순천, 통영, 거제 등 남해안권 주요 관광지 증가에 따라 이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섬진강휴게소 환승주차장은 고속버스 환승뿐만 아니라 시외버스, 시내버스를 갈아탈 수 있는 복합 환승휴게소(ex-HUB)로 총 사업비 9억 원을 투입, 지난 2017년 12월 28일 개통했다. 환승휴게소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갖췄으며 발권부터 탑승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 이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와 연결할 수 있도록 터미널화 형식으로 지어진 환승휴게소로 고속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도 탑승이 가능해 기존 환승휴게소와의 차별성을 두고 있다.
 
환승휴게소는 모든 종류의 대중교통 시설과 연계 환승이 가능해 목적지까지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과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곳은 영호남을 연결하는 교통망 보완으로 지역 간의 연계관광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의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더욱이 섬진강 인근 다압면 매화마을에는 매월 봄철이면 매화를 찾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광양을 방문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진월면 월길리 일원에 4만2천㎡ 가량의 꽃단지가 조성되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광양시가 섬진강 일원과 진월면 망덕포구에 추진하고 있는 짚라인, 강 마리나, MTB체험장 등 4계절 체험·레저시설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섬진강휴게소 환승주차장은 더욱더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객 갈수록 증가하지만, 주차시설은 ‘無’
 
섬진강휴게소 이용객들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휴게소 주변은 주차 환경이 열악해 이용객들은 인근 도로 주변에 어쩔 수 없이 불법주차 하는 바람에 항상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섬진강휴게소 바깥쪽 1차선 도로 양 쪽에  늘어선 불법주차 차량과 주행하고 있는 대형 트럭
섬진강휴게소 바깥쪽 1차선 도로 양 쪽에 늘어선 불법주차 차량과 주행하고 있는 대형 트럭

섬진강휴게소 이용객들은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나 오가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휴게소 바로 바깥쪽 지방도 1차선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하고 있다.

특히 이곳 1차선 도로는 부산항을 출발해 광양항에 환적하려는 컨테이너 트럭과 국가산단을 오가는 대형 화물트럭 등 통행이 잦은 지역으로 불법주차로 인해 지역민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1차선 도로 양 옆에는 벚나무를 심어놔 해마다 4월이면 아름다운 섬진강 자락과 함께 벚꽃 구경을 하러 오는 상춘객들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주차할 장소가 없어 도로변에 주차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섬진강 휴게소 뒤편 1차선 도로는 항상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주민들과 이용객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진월면 신아리의 한 주민은 “휴게소 외부에 불법 주차된 차량 때문에 추돌사고가 나도 차량을 피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는 주민이 감당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진월 주민들 “안전·편의 위한 복합형 휴게소 조성 절실”   
 
섬진강휴게소가 주차장을 비롯한 교통편의 시설 부족으로 주민들과 이용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자 진월면이통장협의회는 지난 4월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섬진강휴게소를 확장하는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을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1차선 마을도로에서 오가는 대형차량의 사고 위험 방지 △남해안권 유일의 환승휴게소로 갈수록 이용객 증가 전망 △섬진강 주변 대규모 관광 개발 사업 추진 등을 근거로 복합형 휴게소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가 조성되면 휴게소 중심으로 하이패스IC가 설치되고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승용차, 고속버스, 시내버스 간의 환승이 가능한 대중교통 연계체계가 구축되어 휴게소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를 통해 광역시티 투어버스를 타고 남해안권 주요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어 관광객의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섬진강 복합형 휴게소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2018년 12월에는 ‘남해안권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섬진강휴게소를 복합형 휴게소 조성 최적지로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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