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지원·판로확대 주력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은 16일 옥룡지점에서 관내 생강 생산농가 15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열고 올해 생강 유통전망과 출하방법을 설명했다. 광양농협은 이날 농업인상담소장을 초빙, 생강 재배기술 및 병해충방제에 대한 농가교육을 실시하고 생강종자 40톤을 농가에 공급했다.
광양농협은 생강이 지역대표 특화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해마다 생강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어 TRQ(정부가 허용하는 일정한 물량에 대하여 낮은 관세를 매기는 제도)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 지난해 미리 전국생강협의회에 가입했다.올해 광양농협에서 생강 종자를 취급하는 물량 총 40톤 중 TRQ물량 15톤을 배정받아 농업인의 종자 구입비용을 약 30%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광양농협은 이날 700만원 상당의 토양개량제 150개를 관내 생강농가에 지원,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 및 지역 농산물의 고품질화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허순구 조합장은 "우리지역의 생강 경작면적과 농업인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영농기술 또한 발전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종자의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올해 종자 취급량이 전년도보다 약 17% 증가했다"면서 "국산종자도 식재량 증가가 예상돼 생산과잉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농협은 지난해 관내 농업인들로부터 생강 약 100톤을 수매하고 총 5억원의 물량을 유통했으며, 관내 생강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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