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공회의소(회장 이백구)를 비롯한 기업체 대표 등은 8일,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네 자녀 이상 가정과 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후원금 기탁식'을 열었다. 

이번 기탁식에서 자매결연 참여기업은 36개 업체로 작년보다 4가정이 증가한 65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결연 기간은 1년으로 36개 기업·단체에서 후원금 7920만원을 마련,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이사장 김재경)에 지정기부했다. 기부금은 결연가정 양육지원비로 매월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백구 광양상의 회장은 “오랜기간 자매결연을 함께 해주신 기업과 신규 참여기업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업도시 광양, 작지만 강한도시 광양이라는 자부심처럼 오늘의 이 자리가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심각한 저츨산 시대에 정부도 자치단체도 시행하기 어려운 다자녀가구에 양육비지원을 3년간이나 지속해서 지원해 주신 기업 및 단체 대표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우리시가 앞장서서 저출산과 아이 양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여 선도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네 자녀 이상 가정과 기업·단체간 자매결연 기탁식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다자녀 가정의 양육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지역 공동 육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광양시와 광양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회차를 맞이했다. 

이성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