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축제, 개선 방안 공유·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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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축제, 개선 방안 공유·협력 강화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5.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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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축제위원회 및 민간관계자 간담회

광양시는 2일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축제추진위원회, 민간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광양매화축제 성과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개최 성과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달 27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광양매화축제 발전방안 보고회에 연이어 열렸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음식점, 자원봉사자, 섬진마을 주민 등 축제 현장에 직접 참여한 민간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해 실효성을 높였다. 

‘4년 만의 재회’를 콘셉트로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으로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엔데믹시대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역대 최대 122만여 상춘객을 불러 모았다.

시는 광양매화축제가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걸맞은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으로 축제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황금매화GET, 리버마켓,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모범운전자회, 경찰서, 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원봉사 등 유관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또한 성공적인 축제를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축제장 구성 및 교통, 화장실, 주차 등 편의시설, 품바공연 소음, 일부 비위생적인 음식점 및 바가지요금 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올해 진행한 축제 성과를 보고 받고 각종 민원 및 건의사항, 문제점 등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등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또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간 프로그램 운영, 축제전문가 영입, 매실 농가 소득 증대 방안, 교통·주차 등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축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개선방안 논의를 진지하게 이어갔다.

김종호 위원장은 “전 국민의 기대 속에서 4년 만에 개최된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변화된 트렌드를 반영한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대 상춘객을 불러 모으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교통, 바가지요금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는 추진위원회와 축제에 실제로 참여한 민간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다음 광양매화축제는 계획수립 시부터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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