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에 단조립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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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에 단조립장 설립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4.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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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사업 본격화…“전남을 발사체 거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라남도에서 단조립장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제조를 위한 투자에 나선다. 전남을 우주발사체 특화 지구로 선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의 우주산업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순천에 2만3140m2(약 7천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2025년까지 단조립장을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독자적인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조립장은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시설로 발사체 체계종합기업이 갖추어야 할 필수 시설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 및 국토개발 분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2027년까지 누리호 4차례 추가 발사 등 정부 사업 일정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해 단조립장의 최종 부지를 선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흥에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는 즉시 발사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고흥 클러스터에 구축될 예정인 각종 시험설비 및 기술사업화센터와 연계해 핵심 구성품의 ‘제조-시험-검증’을 일괄적으로 진행해 민관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도전적인 우주산업에 민간기업으로서 앞장서 뛰어든 만큼 정부 및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을 우주강국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 담화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발사체 단 조립장 순천 결정

오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의 가장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결정에 대해 28만 순천시민들과 함께 환영합니다. 그리고 함께 유치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고흥군, 창원시 두 지역의 노고에 대해서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두 지역에서 제안하신 내용도 잘 참고하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가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고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나가겠습니다. 우주산업은 어느 한 지역의 특정한 독점이 아니라 연대와 연합정신으로 남해안벨트가 공동으로 풀어나가야 할 일입니다.

순천뿐만 아니라 연관된 지역, 기관 등과 함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발사체 단 조립장 율촌1산단 입주 결정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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