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노동자들의 요구, 포스코가 책임있게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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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건설노동자들의 요구, 포스코가 책임있게 나서야
  • 이성수
  • 승인 2022.09.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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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전남도당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의 22년 임금 및 단체교섭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 지부는 지난 17일 임단투승리를 위한 총력투쟁 결의를 통해 교섭에 성실하게 나오지 않고 있는 포스코와 전문건설업체를 강력히 규탄하고 조합원의 총력투쟁을 결의하였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교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분명하다. 광양지역 전문건설업체가 사용자측으로 교섭을 진행하지만, 지난 기간 임단협교섭의 경험과 현실은 협상의 키를 포스코가 쥐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제는 포스코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 광양지역 최대규모의 대기업인 포스코는 종종 지역민과의 상생과 노동자와의 동행을 밝히곤 하였지만, 광양지역 플랜트건설노동자의 임금 및 근로조건의 현실은 너무나 열악하다.

포스코는 저가제한 낙찰제가 지역의 전문건설업체는 물론이고 플랜트건설노동자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광양의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이 전국 처저의 임금단가와 근로조건에 처해있음을 규탄하고 투쟁에 나서고 있는 현실은 이를 말해주고 있다.

특히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이 주5일제(40시간 근무)를 적용받지 못하고 장시간 근로에 처해있는 현실은 시급히 바뀌어야 한다. 언제까지 노동시간 세계 최고순위권이라는 오명의 기록을 유지하고 있을 것인가?

저임금 장시간 근로를 통한 개발성장 만능주의는 이제 구시대의 유물이다. 플랜트건설노동자들에게도 임금하락 없는 주5일제도를 전면 시행해 나서야 한다.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기업 포스코가 책임있게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진보당 전남도당은 열악한 현실을 바꾸어 나가고자 나선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적극 함께 해 나설 것이다.

2022. 09. 21 진보당 전남도당 위원장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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