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종호, 민간위원장 허형채)는 22일 오전 광양읍 유당로 한부모 가정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해병대팔각회, 한마음봉사회, 읍사무소, 협의체 등 봉사자 13명은 이날 어깨와 가슴 등 통증이 심해 근로 활동에 애로가 있는 한부모 가정을 찾아 대규모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가정은 자녀 3명과 함께 기초수급자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으며, 본인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계급여를 취소하고 근로활동을 했으나 작년 겨울부터 소득이 전혀 없는 상태로 월세 체납 및 통장 잔고가 없는 상태다.   

주거내부는 옷가지,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들이 널려 있고, 외부환경 또한 폐가전, 폐자전거 등이 정리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자녀 양육환경 조성이 원활하지 않아 주거 청소가 절실했다. 봉사자들은 방안에 있던 물건들을 모두 밖으로 꺼내 정리하고 집 내부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 쾌적한 환경으로 바꿨다.

허형채 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어려운 살림에 몸도 불편하셔서 아이들을 키우기가 쉽지 않은데다 가정 환경도 열악해 우리들의 도움이 절실해보였다"며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과 잘 지내고 건강도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