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포함]"코로나 실질적 피해자는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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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포함]"코로나 실질적 피해자는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2.04.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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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소상공인·자영업자들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강력 촉구

광양 소상공인들이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지급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양시지회(회장 위덕엽)와 한국유흥음식업 광양시지회(대표 김득수) 회원 300여명은 11일 오후, 광양시청 앞 미관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광양시가 지난 4일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코로나 재난지원금 긴급 생활지원비 100만원 지급과 관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로 인한 영업 중단, 영업 제한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침, 행정명령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도 재난지원금이 희망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업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라며 “순천시도 3월에 식당, 카페 등 자영업자 및 모든 업종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우리들을 외면한 광양시에 분노한다”면서 “우리들의 생존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은 실질적으로 피해 업종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 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촉구했다. 

소상공인들은 끝으로 광양시에 대해 △코로나 재난지원금을 소상공인들에게도 지원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경제 활성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위덕엽 외식업중앙회 광양시지회장은 “우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정부 방역지침 준수에 성실히 앞장서 왔다”면서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출금 만기와 공과금 미납 등 빚만 떠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집회를 통해 우리의 어려움을 한 목소리로 광양시에 전달한다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심정을 헤아려 줄 것”이라며 “끝까지 용기잃지 말고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광양시는 지난 4일 광양 아동·청소년들에게 긴급생활지원비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5일, 광양시의원 초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현복 시장이 임기 두 달을 앞두고 퍼주기식 선심성 예산 편성으로 시민들의 혈세를 악용하고 있다”며 반대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광양시지회와 한국유흥음식업 광양시지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아동청소년 재난지원금지원 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광양시의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광양시의회도 지난 7일 제308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 직전 의원간담회를 열고 이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의회의 동의없이 예산 부담행위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집행부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관련 예산 통과에 부정적인 움직임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결특위는 이번 주에 추경예산 심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지급 재난지원금 지급 삭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어느 쪽으로 결정하던지 갈등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이 꺼낸 4차재난지원금 카드는 이번 임시회가 끝나면 지방선거 정국과 맞물려 상당한 후폭풍과 함께 뜨거운 정치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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