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진월 주민, 군도 6호선 도로개설 정상추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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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진월 주민, 군도 6호선 도로개설 정상추진 촉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4.0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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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시장 특혜 '도로개설' 상관없어"

정현복 시장의 토지 특혜의혹으로 논란이 됐던 진월면 신구리 토지와 관련해 진월·진상지역민들이 6일 집회를 열고 ‘군도 6호선 (진상 이천·진월 신기) 도로 개설 정상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월·진상 주민들은 지난 6일 오후 진상면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군도 6호선 개설공사는 진상면과 진월면을 연결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로써 두 지역의 중추적 교통망이 될 진상 이천에서 진월 신기 간 도로개설의 정상 추진을 양 지역 모든 면민들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간절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입장문에서 “진상 이천에서 진월 신기 간 도로는 과거 일제 강점기부터 진월에서 진상 간 학생들의 통학로 및 주민들의 이동로로 이용되었던 도로로 1994년도 6월 30일, 군도 노선지정 이후 2014년부터 진상면과 진월면민들이 줄기차게 도로개설을 요구했던 오랜 숙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78년 수어댐 완공으로 진상면 대다수 지역이 영산강·섬진강 수계 수변지역으로 지정돼 지역발전과 사유재산권 행사에 크나큰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개설은 어느 지역보다 절실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최근 정현복 시장과 관련된 토지 특혜논란에 대해 “진상 이천에서 진월 신기 간 도로개설사업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새롭게 내세웠던 사업인 양 언론에 보도가 되고 있다”며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해당사업이 추진보류가 되는 사태를 막고자 오늘 진상·진월면민들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도 6호선, 진상 이천에서 진월 신기간 도로개설이 낙후된 양 지역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교통 편익 증진과 농산물 생산, 유통기능을 향상시켜 지역 생활여건 개선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아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됐던 진월면 신구리 토지는 정현복 시장이 퇴임 후 농사를 짓기위해 부인 명의로 2019년 8월 토지 1167번지 1084㎡(328평), 1168번지 4774㎡(1440평), 1169번지 4013㎡(1213평) 등 3필지 총 9871㎡(2986평) 답을 평당 7만원, 총 2억8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해당토지 인근을 통과하는 군도 6호선 개설공사는 시가 367억원 예산을 투입해 진상면 금이리 이천 마을에서 진월면 신구리 신기마을 구간에 길이 3.5㎞, 폭 8m 규모의 2차선 도로 개설을 위해 지난해 4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 내년 말까지 보상협의가 이뤄지며 공사로 정 시장 토지와 관련해 특혜시비가 일고 있다.

이에 정현복 시장은 지난 5일 이 부동산 특혜·이해충돌과 관련해 논란이 됐던 부인 소유의 땅을 매각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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