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국가유산 음악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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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국가유산 음악회‘ 성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2.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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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향토청년회협동조합
진월면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서
윤동주 서거 79주기, 정병욱 박사 작고 42주기 추모 기념

광양시향토청년회협동조합은 지난 17일 진월면 망덕포구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에서 ‘우리고장 국가유산 음악회’를 1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광양시향토청년회협동조합이 윤동주 시인 서거 79주기와 정병욱 박사 작고 42주기 추모기념으로 추진한 ‘우리고장 국가유산 음악회’은 윤동주 시인와 정병욱 박사가 남긴 국가유산과 인물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과 결합해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개최됐다.

음악회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음악회’ 개최 취지, 윤동주 시인과 정병욱 박사 소개, 국가등록문화유산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소개와 보존 노력, 인물과 문화유산이 현대에 미친 영향, 국가유산 활용과 문화관광 상품화 방안 등을 이야기하고 시작됐다.

이어 소울색소폰동호회가 인물과 국가유산에 부합하는 선곡으로 색소폰과 테너 합주 공연을 펼쳤고, 전국 윤동주 시낭송 대회 대상 수상자인 이은아 낭송가의 ‘별 헤는 밤’ 낭송과 김도연 낭송가의 ‘길’ 낭송으로 윤동주 시인과 윤동주 시를 세상에 알린 정병욱 박사의 위대함을 느끼게 했다. 이를 통해 인물의 업적을 기리고 옛 기억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의 인물, 역사, 장소를 어떤 식으로 계승 발전하면 될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김대성 광양시향토청년회협동조합 대표는 “하루 전인 2월 16일이 윤동주 시인 서거 79주년이어서 첫 주말인 17일로 음악회 일정을 잡았다"며 "광양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우리고장 국가유산 음악회’를 통해 윤동주 시인, 정병욱 박사, 가옥 등 그들이 창조해 낸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동주 시인, 정병욱 박사, 가옥을 조명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이를 활용한 문화관광상품을 만들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발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25년이면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건축 100주년을 맞는데 그의 거룩한 우정과 삶이 묻어나는 망덕포구를 찾아 그가 살아낸 시대의 아픔과 그가 지켜낸 얼을 더듬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 있는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1925년 건립된 점포형 주택으로 양조장과 주택을 겸용한 보기 드문 구조의 건축물이다. 윤동주의 대표작 19편이 수록된 육필 원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의 보존과 부활의 공간으로 문화사·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341호로 보존 관리되고 있으며 일제 치하의 뼈아픈 역사와 윤동주, 정병욱 두 사람의 시린 우정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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