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법사위 간사)은 지난 13일 저녁 조례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순천시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실효적인 지원 방안 도출’을 위해 피해 시민들 뿐만아니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대한법률구조공단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간담회는 피해상황 개요 설명과 아울러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본인의 피해 유형을 구체적으로 말하고 각 기관에서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어려움은 △집주인이 변제의사를 밝힌 이후 변제하지 않아 법적 소송이 어려운 부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 절차상의 금전적 부담을 피해자가 담당 △주거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집을 낙찰을 받았으나 주택 소유자로 인정받아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는 등 주택 보유자들이 접하게 되는 구체적이고 중요한 사안들이었다.
소병철 의원은 국토부의 '찾아가는 피해상담소' 현황을 설명하며, 순천의 경우에도 국토부가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피해상담소'는 법률 및 심리상담, 금융·주거지원 상담, 거동 불편자에게는 자택 방문 서비스 등 피해유형별 맞춤식 지원 제도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피해자는 광양시의 사례와 비교하며, "순천시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청 측에 지속적인 요청을 보냈으나 도움받지 못하여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토로했다.
소병철 의원은 “전세사기는 서민들의 삶의 기반을 흔드는 용서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지고‘찾아가는 피해지원 상담소’설치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저 역시 과거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어 찾아주신 시민들의 어려운 사정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한다”면서, “피해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