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두 지역 학교를 온라인으로 매칭해 원격 화상수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북 원격화상 수업은 에듀테크를 활용해 두 지역의 교실을 연결, 동일한 주제로 학생들이 협력해 학습 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수업을 말한다. 두 지역 각 10개 초등학교를 매칭해 온라인 연찬회와 학급 간 수업교과, 주제, 내용 등 수업 운영 계획 협의, 공동 원격 협력수업 운영, 운영 결과 온라인 공유회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와 관련, 전남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은 지난 5일 영상회의를 통해 전남-경북 원격화상수업 성과 공유회를 운영했다.
성과 공유회에서 전남 참여 교사들은 사회와 국어 수업을 뛰어넘어 다양한 교과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찾고, E-sports 등 동적인 활동이 가능한 내용도 원격화상수업으로 운영해보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경북 교사들도 “원격화상 수업으로 학생들의 협업 능력과 학습 참여 태도가 좋아져 학생 주도성이 신장되었으며, 교사들의 협업 능력 및 에듀테크 기술 활용 능력 또한 좋아졌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 김보경 장학관은 “원격 화상수업이 두 지역 학생 상호 협력과 학급 내 협력으로 이어져 5월 여수에서 개최하는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미래교실 모습을 구현했다”면서 “올해는 전남-경북 학생들이 대면으로 만나는 기회도 마련하자”고 말했다.
경북교육청 유초등교육과 문대동 장학관은 “2024년에는 학급을 더 확장하여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 좋겠다”면서 “전라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한 꼭지로 전남-경북 원격화상수업 모델을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전남교육청과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25개의 원격화상수업 운영을 목표로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