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청렴도, '3→4등급' 또 하락…내년 청렴 계획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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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청렴도, '3→4등급' 또 하락…내년 청렴 계획 비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12.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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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청렴도 결과 발표
지난 3년간 2→3→4등급 한단계 씩 추락
광양시청
광양시청

광양시가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결과, 22년도 3등급에서 한 단계 더 떨어진 4등급을 받았다. 21년 2등급, 22년 3등급에 이어 올해는 4등급으로 추락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정승윤, 이하 국민권익위)는 498개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 7천 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 7천 명 등 약 22만 4천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평가 결과, 광양시는 '청렴체감도 3등급', '청렴노력도 3등급'으로 '종합청렴도 4등급' 평가를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지난해 5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청렴노력도는 지난해와 같이 3등급을 받았지만 종합청렴도에서는 4등급으로 한단계 떨어졌다.    

광양시는 21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2등급을 차지해 전국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최고 평가를 받았지만 2년 만에 두 단계 하락했다. 

시는 2018~2019년 2년 연속 1등급을 유지하다 2020년 4등급으로 하락하자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민이 신뢰·공감하는 청렴 도시 실현을 위한 4대 전략 19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추진했다. 그 결과 21년도에 2등급을 받음으로써 청렴도시로서 위상을 회복했지만 2년 연속 청렴도가 하락함에 따라 내년도 청렴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감사실 관계자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3등급을 받았지만 부패실태 평가에서 감점요인이 있는 것 같다"며 “내년에 특별한 시책을 발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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