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故 이용재 서기관 유족, 장학금 1천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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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故 이용재 서기관 유족, 장학금 1천만원 기탁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12.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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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부터 10년간 매년 1천만원 기탁 약속 지켜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故이용재 서기관 유족 김효순 여사와 아들 이정원 씨가 ‘이용재 장학금’ 일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故이용재 서기관은 1983년부터 순천대에 재직하며 비서실장과 교무과장, 학사지원과장, 취업정보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2013년 6월 지병으로 명예퇴직한 뒤 같은 해 10월 영면했다.

대학에 30여 년간 근무하며, 대학발전에 헌신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유족들은 2014년 대학에 총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하고 현재까지 10년간 총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에 순천대학교는 ‘이용재 장학금’으로 매년 재학생 중 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학생 5명을 선발하여 2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효순 여사는 기탁식에서 “대학에 많은 애정이 있던 그이가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소식을 들었다면 누구보다 기뻐했을 것”이라며, “좋아하던 학교 대학 본부 1층 명예의 전당에 당신 얼굴 고이 새겨두고 가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운 총장은 “12월 겨울이 찾아오면 따듯한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클로스처럼 항상 먼저 이렇게 학교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경의를 표한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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