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내년 예산 '1조979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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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내년 예산 '1조979억' 편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11.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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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본예산 대비 954억 감소
정인화 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광양시는 2024년도 예산안 총 규모 1조 979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2023년도 본예산 1조 1933억 원 대비 954억 원(8%) 감소한 것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9018억 원, 특별회계는 1961억 원이다. 

정인화 시장은 22일 광양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3회 광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2023년도 본예산 대비 세외수입 23억 원이며 보조금 7억 원이 증가했으나 지방세 179억 원, 지방교부세 449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229억 원이 감소하는 등 총 827억 원이 감소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공영개발이 93억 원, 상수도 공기업이 33억 원, 하수도 공기업이 37억 원이 증가하여 총 163억 원 증가했다.

기타 특별회계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42억 원, 명당3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64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 108억 원,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개발사업 89억 원 등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290억 원이 감소했다.

일반회계 세출 분야별로는 △일반 공공행정 분야 542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78억 원 △사회복지, 교육, 보건분야 3340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489억 원 △환경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558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357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84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97억 원 △예비비 및 기타에 1112억 원을 편성했다. 

정인화 시장은 "2024년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해"라며 "내년에도 시민 행복을 위한 노력과 발전된 광양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의회 상임위와 예결특위 심사를 통해 12월 중순쯤 확정될 예정이다. 

<다음은 시정연설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서영배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24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 발전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 5개월 동안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열린 의회로 시민과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 주시고 시정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고견을 아낌없이 보내주신 서영배 의장님과 열 세분 의원님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 시는 전방위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만들기 위하여 동분서주 힘껏 뛰었습니다. 그 결과 여러 분야에서 많은 결실을 이루었습니다.

동호안 부지 투자유치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지난 10.16일 시행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동호안 부지에 니켈, 코발트 정제 등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수소 사업 등 4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이 성사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 시는 관련 행정절차들을 신속하게 지원하여 앵커기업 투자유치에 전력 투구하겠습니다. 동호안 투자 유치는 광양 율촌산단에 입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사업인 전구체, 리튬 생산·가공공장,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의 투자유치 성과와 더불어 광양을 대한민국 신산업의 메카로 도약 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 될것입니다.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좋은 기업은 좋은 도시로 모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역대 최대인 28개 기업에 3조 6천여 억 원의 투자유치와 16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룩하였습니다.

또 올해 이차전지 기업과 채용 약정 협약을 체결하고 인력양성교육을 실시하여 당초 약정한 60명보다 많은 92명을 취업시켰고 포스코그룹 취업아카데미 등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7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전남에서 유일하게 9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였습니다. 

신규 투자유치에만 집중하지 않고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였습니다.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 광양 금속소재 복합성형 Test-bed 장비 구축기업 탄소발생 저감기술 도입 등, 주력산업 고도화 지원은 물론 기업과 근로자의 환경개선에도 힘썼습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광양국가산단이 선정되어 내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근로자 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러한 일련의 성과들을 거둠으로써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가 많은 도시의 명성을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민 생활에 밀접한 체감형 사업들도 추진하였습니다. 고령화 시대 65세 이상 어르신의 이동편익을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시내버스 무료이용을 전남의 시 단위에서 최초로 시행 하였습니다. 또 기초연금 사각지대에 있는 많은 어르신을 발굴하여 대상자가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복지혜택 제공으로 노인 소득안정과 복지증진에도 기여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 연금사업 평가에서 우리 市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하였습니다.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 자료로 활용하겠습니다.

더불어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전남에서 최대로 융자금 이자를 5% 까지 확대 지원하여 3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행정안전부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이 시현됨으로써 우리 시는 머니투데이, 캐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등 4개 기관이 시행한 2023년 전국 살기좋은 안전도시 종합평가에서 광주․전남․전북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작년 말 기준 1636명의 인구 증가와 더불어 우리 시가 이룩한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만이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시정 동반자인 의원님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셨기에 이뤄낼 수 있는 성과라 생각합니다. 시민과 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내년은 민선8기 출범 3년 째로 도시의 품격과 市 발전을 위해 우리가 추진해온 프로젝트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고 또한 결실을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먼저 시민의 염원인 KTX-이음열차 광양역 정차 추진은 지난해 7만 여 명이 서명에 동참한 건의문과 서명서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전달하였고 타당성 용역도 마무리 되어갑니다. 부전~마산구간 터널 붕괴사고 공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국토부 승인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은 우리 지역만의 문화경쟁력이 담긴 차별화된 공모서를 작성하여 지난 11월 9일 문체부에 제출하였습니다.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양세무서 설치는 그동안 국세청과 행안부에 적극적으로 우리 市 설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시켰습니다. 내년에 행안부의 세무서 설치 직제 승인 완료시 우리 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차전지 기회발전 특구 또한 투자기업과의 업무 협약체결, 순천대와의 공조,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업 등으로 지정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혼자가면 빨리가지만 함께가면 멀리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은 늦더라도 함께 멀리 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에도 지방소멸의 위험을 엄중하게 직시하고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시정운영의 초점을 시민의 안녕과 행복에 맞추고 ‘최고 안전한 도시’‘최고 행복한 도시’의 비전을 실현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들어와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쏟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하여 일곱가지 시정운영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먼저, 민생경제 활력과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활성화시키겠습니다. 민생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을 위해 체감할 수 있는 핀셋 지원을 실시하여 소상공인 실태조사와 상권분석을 통해 촘촘한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이 부담을 겪고 있는 카드 사용수수료를 지원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광양율촌산단, 세풍산단, 동호안 부지에 이차전지와 수소산업의 앵커기업과 소부장 기업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대한민국 신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해 가겠습니다. 수소 생산, 활용, 이송의 전주기 인프라구축으로 광양만권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수소기업을 집적화 하겠습니다.

또 광양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산업이 될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차질없이 추진하여 데이터와 연관된 전․후방기업 유치로 빅데이터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시가 국내 최대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류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촉진할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신규 산업단지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둘째 특색있는 관광문화 인프라 조성 박차로 남해안권 관광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 광양 관광을 권역별 특색있는 콘텐츠 관광지로 조성하여 쉼이 있고 여유가 있는 새로운 시대의 여행을 주도하겠습니다.

광양읍권은 백운산을 중심으로 생태관광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식물 다양성의 보고인 광양읍권에 대규모 토종 야생화 단지를 조성하여 생태 관찰 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지난 11.9일 산림청으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사업에 탄력을 받게된 산림복지단지는 교육, 문화, 레포츠 기능을 더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웰니스 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광양읍 합강은 습지를 생물서식처로 복원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수려한 경관을 보유한 백운제 주변을 둘레길조성, 펫리조트 투자 실현으로 힐링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중마동권역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중심축인 구봉산을 중심으로 대규모 종합 관광단지로 조성하겠습니다. 봉화산과 구봉산을 잇는 세계 최장 출렁다리 설치, 구봉산 일원에 어린이 테마파크, 상상놀이터, 소재과학관 등 공공시설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케이블카 모노레일, 알파인 슬라이드, 체험형 조형물을 민자유치하고 LF 리조트에서 추진중인 관광숙박시설, 골프장 등도 적극적으로 행정지원하여 가족단위 방문객이 체험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망덕포구와 배알도 중심의 섬진강권은 워케이션, 윤동주 정병욱 문학관, 윤동주의 별빛아일랜드, 별빛 캠핑장 등을 조성하여 힐링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의 품격과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문화이고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는 삶의 터전인 곳곳에서 충족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로 문화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문화예술 콘텐츠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할 문화예술재단 설립과 광양문화원, 문화예술회관 신축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시민들의 높아진 문화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겠습니다.

셋째 누구 하나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더불어 누리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광양에서 아이낳는 일이 걱정이 없도록 아이낳아 양육하는 일이 오롯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태아기부터 청소년까지 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산후조리비용 지원 기간과 금액 확대, 양육지원금 신설을 위해 사회보장 제도 협의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건축 설계 공사에 착공한 공공산후조리원도 아기와 산모 등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도내 최고 수준으로 건립하겠습니다.

현재 운영중인 소아 응급환자 의료 체계의야간 시간 공백 해소를 위해 공공심야 어린이 병원을 추가 운영하여 빈틈없는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또 어린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가 안심하고 직장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비 인상, 부모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市 재정 지원이 어려운 사업은 어린이 보육재단을 통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보육 서비스를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아이키움센터를 확대 운영하여 돌봄이 필요한 아이가 시간에 구애없이 즐겁고 안전하게 24시간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장애인과 어르신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장애인과 어르신의 일자리 확대, 장애인 직업 재활서비스를 위한 장비보강, 노인복지관 등 시설 확충으로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지원 하겠습니다. 또 소규모 점포의 경사로 설치 지원, 바우처 택시 증차, 특별교통수단 도입, 장애인 교통비 지원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청소년 개개인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창의융합형 교육정책 지원에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습니다.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여성 취 창업교실, 문화대학 운영 등 여성의 자립을 돕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아이 낳기 좋은도시 아이 기르기 좋은도시 교육하기 좋은도시 취업하기 좋은 도시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넷째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그린인프라 확충과 안전한 지속가능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겠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은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상에서의 탄소중립을 위해 생활권내 정원 조성, 도시숲 조성,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도시 바람길 숲 확대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그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미세먼지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도입, 국가 산업단지내 완충 저류시설 설치 등 대기질 개선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안전과 안녕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실시, 중대 시민재해 대상 시설물 안전점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CCTV운영 재해위험지역, 급경사지 선제적 정비 등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섯째 청년들이 꿈을 꾸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의 미래가 국가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의 설자리, 일자리, 쉴자리, 보금자리를 위한 실효성있는 청년 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청년정책 협의체 운영, 다양한 분야의 리더 양성을 위한 청년 공동체 활성화, 청년의 자립기반을 위한 청년 꿈터 활성화 등 청년의 설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이차전지 소재 채용약정형 인력양성 포스코 그룹 취업아카데미 확대 핵심산업 고숙련 인재양성 프로젝트 등을 지속 실시하여 구인 구직자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내년부터 본격 운영되는 스마트 구인구직플랫폼을 통해 청년의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겠습니다.

젊은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젊음의 광장을 조성하여 청년들이 원하는 쉼과 문화가 있는 활동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고급형 청년 임대주택 건립
창업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광양시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섯째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농어촌 소득이 보장되는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농업은 시민들의 생활에 근간이 되는 생명 산업입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농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지원 선진 영농기술 및 정보 습득을 위한 청년 농업인 대학 운영 귀농청년 창업농 조성 귀농청년 자격증 취득비 등 지원으로 농업 핵심인력으로 양성하겠습니다.

또 소득이 보장되는 농촌을 위해 신품목, 우량품종 발굴을 위한 실증시험과 시범을 통해 고소득 작목을 집중 육성 보급하고 원예, 과수 고소득 작목 전업농 육성 소득작목 주산단지 생산기반 조성 등 경영 역량을 갖춘 전문 농업인력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생산에만 집중하지 않고 유통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농특산물 TV방송 홍보 대형유통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운영 농업인 크리에이터 양성 광양 선샤인몰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겠습니다

또 농촌에서의 생활이 편리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농어촌도로 개설공사 등 생활 SOC도 확충하여 농촌에 살아도 도시 못지 않는 미래가 보장되고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참여 활성화로 시민중심 시정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시정의 주인은 시민입니다. 시민이 공감하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의견을 제안하는 광양감동데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소통의 날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이통장들과의 현안 논의를 위한 시정공감토크 등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정례화 하겠습니다.

또 시민의 창의적 아이디어 창구 활성화 효율적인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민주적 참여를 위한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인구정책 시민 참여단 리빙랩 운영 등 시민의 시정참여 활동영역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전 공직자는 시정을 추진하면서 행정의 편의보다는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 듣고 소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앞서 밝힌 시정운영 방향에 따라 신규 시책을 실현하고 날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한정된 재원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분야도 소홀함이 없는 예산편성을 위해 노력하였고 건전 재정 운영에 중심을 두고 재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였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4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1조 979억 원으로 2023년도 본예산 1조 1933억 원 대비 954억 원(8%) 감소했습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9018억 원, 특별회계는 1961억 원 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은 2023년도 본예산 대비 세외수입 23억 원, 보조금 7억 원이 증가하였으나, 지방세 179억 원, 지방교부세 449억 원,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229억 원이 감소하여 총 827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공기업 특별회계는 공영개발이 93억 원, 상수도 공기업이 33억 원 하수도 공기업이 37억 원이 증가하여 총 163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기타 특별회계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 42억 원,명당3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64억 원 증가했으나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 108억 원,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개발사업 89억 원 등이 감소하여 전체적으로 29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일반회계 세출 분야별로는 일반 공공행정 분야 542억 원,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 178억 원, 사회복지, 교육, 보건분야 3,340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489억 원, 환경 및 농림해양수산 분야 1558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357억 원 교통 및 물류 분야 84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97억 원, 예비비 및 기타에 1112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양해해 주신다면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업무소관 담당 부서장들로 하여금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4년은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될 해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내년에도 시민의 행복을 위한 노력과 발전된 광양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 소통하면서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광양을 향해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아무쪼록 2024년도 시정이 보다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원님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영광과 보람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22일 광양시장 정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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