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지난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15년 만에 전남에서 개최된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글로벌 관광‧체육‧문화 도시’로서의 전남의 역량과 위상을 국내외에 유감없이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경기 운영으로 참가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었고, 전남 선수단 역시 뛰어난 기량으로 도민께 화답하며 종합순위 4위의 쾌거를 올렸습니다.
전국체전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어 준 개회식은 최첨단 드론‧미디어 기술로, 전통 문화예술과 글로벌 비전이 담긴 전남의 미래 청사진을 멋지게 그려내 모두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수준 높은 연출을 보여 주신 박명성 총감독님과 출연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회 기간 내내 한마음으로 나서 주신 도민 여러분, 누구보다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두가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전남을 찾으신 국내외 선수와 관람객들이 대단히 만족해하시며, 따뜻하고 정성 어린 환대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께서는 아침 일찍부터 선수들을 위해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시고, 손주 경기를 보러온 다리 아픈 할머니께 친절히 안내를 해주시는 등 따뜻하고 훈훈한 전남의 얼굴이 되어주셨습니다. 모처럼 고국을 찾은 해외동포선수단이 고향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문화해설사로 발 벗고 나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열띤 응원과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큰 힘을 주시며 도내 경기장 곳곳을 빼곡히 채워주신 1만 7천여 도민응원단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선수단과 방문객들이 정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남도의 맛을 즐기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주신 음식점과 숙박업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체전 깃발을 휘날리며 홍보에 앞장서 주신 목포시 택시기사님들께서는 교통안내 봉사자로 나서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시내버스 기사님들께서도 노선을 연장 운행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노고를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불타는 사명감으로 휴일도 없이 현장 안전을 책임지고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주신 경찰, 소방, 전남도의사회 관계자 여러분, 대회 기간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해주시고, 전라남도가 하나임을 확인시켜 주신 언론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후원과 기부를 해주신 많은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이 대회 성공 개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 치의 소홀함 없이 대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꼼꼼히 점검하고 준비한 전라남도와 목포시 공직자를 비롯한 시군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0만 전남도민 한분 한분 모두가 이번 전국체전을 성공으로 이끌어주신 주인공이자 영웅들이십니다. 도전과 열정, 감동과 환희의 전국체전을 만들어 주신 도민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체전을 통해 전남은 명실상부 역대 최고의 국민 대통합과 감동체전이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드높아진 전남의 위상과 자신감으로 글로벌 도정을 더욱 힘차게 펼치며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하나 된 전남의 힘을 보여준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이 열정과 의지를 다시 한번 모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 역대급 성공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10. 20.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