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에 폭발물 설치' 메일에 광양시청도 '긴장 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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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 폭발물 설치' 메일에 광양시청도 '긴장 속 대응'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8.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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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찰서·광양소방서, 시청 현장 투입 즉각 대응
광양시, 사무실 내부 샅샅이 점검…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어
광양경찰은 16일 광양시청에서 폭발물 수색을 진행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대검찰청과 전국 시청, 대학 등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메일이 접수된 가운데 광양경찰은 광양시청에서 폭발물 수색을 진행하는 등 현장을 점검했다. 

광양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 쯤 총 7명의 경찰을 광양시청에 투입, 폭발물 수색과 외부인 동선을 확인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광양소방서도 광양시청에 소방대원 3명을 투입하고 시청 주차장에 소방차를 대기시키는 등 점검에 나섰다.  

광양시 공무원들도 각 사무실, 화장실, 탕비실 등에 수상한 물건이 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가방이나 짐을 들고 들어오는 외부인에 대해서는 동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경찰들이 광양시청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전국 각 청사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를 받고 광양시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며 "오후 2시가 지난 현재,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안정될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께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의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112 신고를 서울시청으로부터 접수했다. 전날 발송된 이 메일에는 대검찰청과 전국 다수 시청, 유명 대학 등이 언급됐고, 폭발물 2억7천만여 개를 설치했다고 적혀 있어 전국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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