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양라이온스클럽(회장 박정선) 회원 20여명은 지난 13일 성황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수영대회 보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지난 12~13일 성황수영장에서 열렸으며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전남장애인수영연맹이 주최/주관했다. 이 대회는 세계장애인수영연맹 승인대회로 17개 시·도 선수단 600여명이 참가했다.
신광양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사전 교육을 받은 후, 선수 대기실에서 선수들과 함께 수영경기장으로 입장해 선수가 벗어놓은 옷 바구니를 들고 선수가 대회를 마치고 나오면 선수와 함께 탈의실까지 동행했다. 수영장이 물이 있어 시원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물 온도조절과 경기의 열기로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라 봉사자들도 구슬땀을 흘렸다.
박준호 광양시장애인수영협회장(강남병원장)은 "기쁜마음으로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 자원봉사를 해 주신 박정선 회장님과 신광양라이온스클럽 회원들께 감사하다"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광양라이온스클럽 한 회원은 "불편한 신체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수영대회에 참가하여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수영대회에 참가한 도전정신으로 앞으로도 잘 이겨내셔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선 회장은 “이번 전국 장애인 수영대회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우들의 어려움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뜻깊은 봉사가 되었다"며 "무더운 날씨와 휴가철임에도 함께 해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신광양라이온스클럽은 1989년 3월 창립해 꾸준한 나눔으로 기부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경정화활동 △취임식 쌀기부 △해비타트집짓기봉사 △장애인가구 주거환경개선 △사랑의 김장김치지원 △매월 저소득층 반찬 지원 △명절꾸러미 후원 등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