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신규 투자 막힌 혈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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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신규 투자 막힌 혈 뚫었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4.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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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방문 계기
동호안 부지 규제 해소로 4조4천억원 투자 이뤄내
19일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한덕수 총리
19일 광양제철소를 방문한 한덕수 총리

정인화 시장은 지난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광양제철소 등 기업 현장 방문 및 수출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동호안 규제 해소와 여러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현재 현행 법령상으로 광양 동호안 단지 내에 철강 관련 업종만 입지가 가능하여 이차전지 등 신산업 투자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광양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중앙부처에 여러 차례 동호안 투자 관련 제도적 문제점 등을 설명하고 법령개정이 될 수 있도록 강력 건의해 왔다. 

지난 2월 1일, 시는 국무조정실에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참석한 국무2차장 주재 회의에서 동호안 투자 관련 제도적 문제점 등을 설명하고 법령개정을 건의했으며, 정부 관련 부처도 현안 사항에 대해 공감하고 제도개선에 협력키로 했다.

정 시장은 지난 3월 22일 국회를 찾아가 서동용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진선미 의원 등을 면담해 시 현안인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등을 중심으로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신산업 유치를 위해서는 산업입지법 시행령 개정은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며, 지역 발전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방문을 통해 법령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반기 중 입법예고를 완료하여 시행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니켈 정제 등 신성장 산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인화 시장은 “기업의 투자를 막는 불필요한 규제 해소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구봉산 관광단지 골프장 면적규제와 2종 항만배후단지 임대·양도제한 규제 해소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날 총리께도 건의드렸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광양세무서 설치 ▲경전선 열차(KTX-이음) 광양역 정차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조기 개설 ▲한국항만연수원 광양분원 설치 ▲광양만권 재자원화 클러스터 조성 ▲청록수소 기술개발 실증지 광양시 지정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을 함께 건의했다.

또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는 중금대교 및 태인보도교 가설과 블루수소 및 청록수소 생산 기반시설 구축도 요청했다. 그동안 지역발전의 걸림돌이었던 동호안 부지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이차전지, 수소 등 신산업 입지 가속화로 광양시에 재도약의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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