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위→2위' 점프…시즌 첫 연승
상태바
전남 '6위→2위' 점프…시즌 첫 연승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1.04.18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리그2 7라운드, 김천 상무에 2-1 승
김현욱 멀티골, 최근 3연전 모두 '승'
김현욱이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
김현욱이 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

전남 드래곤즈가 김현욱의 멀티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를 따돌리고 K리그2 2위에 점프했다. 6라운드까지 6위에 머물렀던 전남은 이날 승리로 4계단을 훌쩍 뛰어넘으며 리그 단독 2위에 올랐다. 6라운드 안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전남은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본 것 뿐만 아니라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시원한 골맛을 보여줬다.  

전남은 18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7라운드 김천상무와 홈경기에서 김현욱의 활약으로 2-1 승리했다. 그동안 촘촘한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무디다는 지적을 줄곧 받아왔으나 이날 경기에선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춘 발로텔리와 날쌘돌이 김현욱, 이종호가 삼각 편대를 이루며 김천을 거칠게 압박하며 리그 첫 연승을 거뒀다.

전반 종료 직전 김천 이명재의 퇴장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전남은 후반에 승부수를 던지며 수비수 올렉을 전진배치, 김천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끊임없이 김천 골문을 두드린 전남은 후반 20분, 김현욱의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현욱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8분 사무엘의 패스를 받은 후, 이번에는 오른발로 골을 넣으며 2-0으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김천은 후반 추가 시간 1골을 넣으며 추격했으나 더 이상 허용하지 않고 2-1로 경기를 마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승리 후 함께 한 전남 선수들 ⓒ전남 드래곤즈
승리 후 함께 한 전남 선수들 ⓒ전남 드래곤즈

전남은 이날 승리로  3승3무1패, 승점 12점으로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15)에 이어 단독 2위에 오르며 승격 전망을 밝게했다. 지난 11일 6라운드 안산을 시작으로 FA컵 3R, 7라운드 김천 경기까지 일주일 동안 3연전을 치른 전남은 세 경기모두 승리를 거두며 선수들 사기도 한껏 올랐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내 기분이 좋다"면서 "힘든 일정을 견디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선수들에게 고맙고 잘 회복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감독은 "올해는 작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라며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며 "그간 힘든 고비를 넘지 못해 무너지는 걸 보면서 참 안타까웠다. 이겨내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남은 토요일인 오는 24일 부산 구덕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원정 경기후, 5월 1일(토) 오후 1시30분 홈에서 안양FC와 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