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 관중 운집…'불꽃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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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 관중 운집…'불꽃쇼'로 화답했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3.0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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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드래곤즈, 홈 개막전 김포FC에 4-0 대승
김종민 멀티골…최성진, 데뷔 4년만 '첫 골'

2024 K리그2 첫 경기에서 청주FC에 아쉽게 패한 전남드래곤즈가 홈 개막전에서 김포FC를 상대로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4-0 대승했다.  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전남은 지난해 K리그2 3위에 오른 김포를 맞아 4-0으로 크게 이겼다.

홈 개막전 광양전용구장을 찾은 유료 관중은 총7295명. 전남은 7천여 관중이 보는 앞에서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이며 김포를 압도했다. 전반 32분 전남 김예성이 측면 돌파 후 넣은 패스를 최성진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지난 21년 전남에 입단한 최성진은 홈 개막전에서 데뷔 4년만에 첫 골을 넣는 감격을 맛봤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전남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전남은 후반 14분 김종민의 헤더로 2-0으로 앞서며 골 폭풍을 예감했다. 두 골을 넣은 전남은 거칠게 압박하며 김포를 강하게 몰아세웠다. 

10분 뒤인 후반 24분에는 몬타노가 득점에 성공 3-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남은 후반이 끝날때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44분 김종민이 마지막 골을 넣으며 4-0으로 승리, 7천여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후 “김포가 시작과 함께 강하게 압박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고정운 감독이 내려서면서 빠르게 대처를 했다”면서 “변화를 빨리 가져갔던 게 주효했고 홈에서의 다득점 승리가 대단히 기쁘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앞으로도 홈에서는 물러나지 않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취임한 김규홍 전남드래곤즈 사장도 두 경기만에 첫 승의 기쁨을 나눴다. 김규홍 사장은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 뿌듯한 만큼 오늘 경기에서 꼭 이겨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가슴 졸이며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일찍 첫 골을 터뜨린 후, 선수들이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 4-0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정말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30주년을 맞은 전남이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도록 경기장을 찾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거두며 승점 3점을 기록한 전남은 오는 3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천안을 상대로 시즌 3라운드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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