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정원 126명 비해 '25%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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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정원 126명 비해 '25% 부족'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1.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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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명 정원·현원 95명, 31명 부족…실무 담당 6~7급 결원 가장 심해
임형석 도의원 "유독 광양경제청 심해, 일을 하라는 것이냐" 질책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정원에 비해 직원이 25%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임형석 도의원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24년 1월 현재 광양경제청 정원은 126명이지면 현원은 9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과 경남 남해·하동을 아우르는 광양경제청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테마와 비전을 가지고 각종 투자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광양경제청이 신산업·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국제무역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정작 경제청 정원은 전남도 다른 부서 10%에 비해 결원률이 무려 25%나 된다. 결국 직원들 업무 과중 및 관할 지역 투자 유치 서비스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광양경제청 정원 현황을 살펴보면 총 126명 중 현원 95명으로 31명이 부족하다. 급수별 결원 현황을 살펴보면 △5급 정원 20명(현원 18명) △6급 45명(31명) △7급 47명(23명) △8급 5명(4명)이다. 전남도가 광양경제청에 총 126명을 배치해야 하지만 95명 밖에 보내지 않은 것이다. 특히 각종 정책 추진 및 실무를 담당하는 6~7급 직원이 대거 부족해 제대로 된 업무 추진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임형석 도의원

임형석 도의원은 “각 부서에서 실질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담당 주무관들의 결원이 심각한 상태라 제대로 된 업무추진이 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유독 광양경제청 결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전체적으로 정원이 각 부서별로 90% 정도인데, 광양경체청만 25%나 부족해 유독 심하다”며 “전남도가 도대체 광양경제청에 일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질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직원 개개인에 대한 업무 과중 및 정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전남도는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청 뿐만 아니라 전남도 여러 부서들도 정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충원을 요청하고 있는데 도 전반적으로 결원이 많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청만 충원을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직원들이 업무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도록 꾸준히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도 현재 정원은 2557명 중 휴직자를 제외한 현원 2393명으로 164명이 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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