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전문가라더니…문화도시 왜 탈락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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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전문가라더니…문화도시 왜 탈락했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1.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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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정인화 시장, 책임있는 자세와 조속한 대안 마련" 촉구

광양시가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탈락한 것과 관련, 광양참여연대는 "문화도시 탈락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대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9일 논평을 통해 "문화·관광 전문가인 정인화 시장은 문화도시 선정 탈락 이유를 시민들에게 상세히 밝혀야 한다"며 "앵커 사업 중심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한 영호남 간 로컬 문화콘텐츠를 교역하는 ‘컬처 컨테이너 사업’ 추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번 탈락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문화·관광 전문가라는 타이틀로 당선된 정인화 시장의 전문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무늬만 전문가라며 시민과 약속한 문화·관광도시의 로드맵을 합리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송년사에서 “광양 문화·관광 시대의 서막을 열겠다. 문화교역 도시를 타이틀로 우리 지역 문화경쟁력을 담아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지난해 12월 29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정국 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를 선정 발표했다. 

광양시는 2022년 제5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받아, 2023년 본 도시 지정만을 남겨뒀지만, 지난해 8월 문체부는 갑자기 지정과는 다른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을 추진해 광양시는 ‘문화교역으로 꽃 피우는 시민 행복, ‘K-문화교역 도시 광양’이라는 비전으로 지정 공모에 참여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 13곳으로 전남은 순천시와 진도군뿐이며, 문화·관광 전문가인 정인화 시장이 이끄는 광양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대상지’에서 최종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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