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다녀온 정 시장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보고 충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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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다녀온 정 시장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보고 충격받았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4.01.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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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보다 규모·시스템·분위기 압도
“포항서 배울 것 많아"
"광양형 벤처밸리 생태계 구축 필요”
정인화 시장은 8일 오전 열린홍보방을 방문, 기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정인화 시장은 8일 오전 열린홍보방을 방문, 기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지난주 1박2일간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이 현장을 다녀온 소감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시스템에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정 시장은 8일 오전 새해를 맞아 광양시청 열린홍보방을 방문, 기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눈 자리에서 포항 견학 소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지난 4~5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
지난 4~5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

정 시장은 지난 4~5일 투자경제과 관계자들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했다. 정 시장은 1박2일 동안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내 (주)바이오앱 생산시설 견학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내 이차전지소재연구센터 △포항 방사광가속기연구소 등을 견학했다.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는 포스코그룹이 '제2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구축한 스타트업의 요람이라 불린다. 창업 인프라와 함께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방사광 가속기 등 2조원 규모의 연구시설, 5천여 명의 연구 인력, 연간 1조원의 연구비 등 국내 최고 과학기술 인프라가 집적되어 있어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견학하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며 “광양시도 금호동에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조성할 계획인데 규모면이나 각종 시스템,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 등 포항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많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연구중심 대학인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정부·지자체, 포스코 그룹, 벤처지구(밸리) 입주기업 간 형성된 범 포스코 벤처체제(플랫폼)를 통한 신사업 발굴, 벤처투자와 연구결과 상용화, 확대 육성 사례와 성과 공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고 한다.

지난 4~5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
지난 4~5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를 방문한 정인화 시장


정 시장은 “광양에 들어설 체인지업그라운드가 포항처럼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인지 지금부터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광양도 앞으로 이를 어떻게 키울지 철저히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며 “특히 기초과학 분야에서 상당한 시스템을 갖춘 것 같아 이런 부분을 광양시도 많은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인화 시장은 “연초에 포항을 다녀온 것이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제가 받은 충격을 바탕으로 광양도 제대로 된 모델을 제시 ‘광양형 벤처밸리 생태계’ 구축에 초석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올 하반기 금호동에 체인지업그라운드를 개관할 예정인데, 지난해 11월 벤처·스타트업 분야 최고 전문가인 포스코홀딩스 박성진 전무를 초청, 벤처 생태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주요 성과를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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