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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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탈락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12.29 11: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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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전국 13곳 지자체 선정
전라권, 순천·진도·전주 선정

광양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대상지에서 탈락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9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의 심의를 거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세종특별자치시 △강원 속초시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전남 순천시 △경북 안동시 △경기 안성시 △전북 전주시 △전남 진도군 △경남 진주시 △충북 충주시 △경남 통영시 △충남 홍성군 등 총 13곳이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본 도시 지정시 2027년까지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포함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화도시란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광양시는 지난해 제5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올해 본 도시 지정만을 남겨뒀지만, 지난 8월 문체부는 갑작기 본도시 지정 평가 중단을 결정하면서 혼란을 겪었다. 문체부는 이후 기존의 문화도시 지정과는 다른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 사업을 추진, 시는 ‘문화교역으로 꽃피우는 시민행복, K-문화교역도시 광양’이라는 비전으로 지정 공모에 참여했다. 

광양시는 지난 11월 21일, 서면 평가에 통과하고 통합평가 대상(전국 40개소)에 선정돼 지난 8일 현장 실사, 11일 발표 평가를 마치고 최종 승인 결과 발표를 기다렸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인 앵커사업 중심으로 컨테이너를 활용해 영호남간 로컬 문화콘텐츠를 교역하는 ‘컬처 컨테이너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문화도시 선정 탈락으로 사업 추진은 불투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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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호박심리 2023-12-31 07:45:31
광양에서 살고 있지만 즐길거리가 없습니다.ㅎㅎ

딸기 2023-12-31 06:19:30
광양에 즐길수있는 문화가 없는데 문화도시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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