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청, 소형 역무선 안전 강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광용)은 여수광양항을 운항하는 25톤 미만 소형 역무선의 항행안전을 위해 파고부이를 설치했다. 파고부이는 물결의 높이 측정을 위해 물 위의 일정한 위치에 설치하는 부표로, 항행선박 통항안전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중요한 장비다.
올해 초 여수청에서는 여수광양항 내 선박교통 안전을 위한 고시 개정을 추진했고, 비교적 소형으로 해상안전에 취약한 25톤 미만 소형 역무선에 대해 유의파고 2미터 이상 시 항계밖 정박지로의 통항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정확한 통항제한 파고 측정을 위해, 여수시 돌산읍 우암 등표 인근에 지난 5일 파고부이를 설치했으며, 관련 파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는 유관기관과 서버 구축을 준비중이다. 해당 파고 자료는 여수항해상관제센터(VTS), 도선사회, 항만운송관련사업자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선영재 항만물류과장은 “항계밖은 항계 내와 달리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으로, 소형 역무선에 대한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왔다. 이번 파고부이 제작으로 안전을 위한 적절한 통항선박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면서 “ 앞으로도 안전한 항만 운영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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