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갑·을/ 광양·곡성·구례' 선거구 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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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갑·을/ 광양·곡성·구례' 선거구 분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12.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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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위원회, 국회의장에게 획정안 제출

내년 4월 치르는 총선에서 순천은 갑·을 지역구로, 광양은 광양·곡성·구례 지역구로 분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들로서는 순천이 분류됨에 따라 선거운동에 한층 부담을 덜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5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은 전체 300석 중 253석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인구 범위는 하한 13만6600명 이상, 상한 27만3200명 이하의 기준을 적용했다. 그 결과 서울·전북에서 각각 1석 감석, 인천·경기에서 각각 1석 증석했고, 5개 시·도 내 구역조정, 15개 자치구·시·군 내 경계조정이 이뤄졌다.

선거구획정안 전남 조정 내역
선거구획정안 전남 조정 내역

전남은 목포시, 나주시화순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이 목포시신안군, 나주시화순군무안군, 해남군영암군완도군진도군으로 바뀐다.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을은 순천시 갑·을, 광양시곡성군구례군으로 나뉜다.

획정위는 입장문을 통해 "인구비례와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을 금지한 현행법상 획정 기준을 준수할 수 밖에 없어서 소위 거대선거구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인구 구조와 획정 기준에서 이 문제는 반복될 수 밖에 없으므로 향후 입법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출된 획정안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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