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문] "수산물 안전성 확보, 시민 건강에 사활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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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수산물 안전성 확보, 시민 건강에 사활 걸겠다"
  • 정기명 여수시장
  • 승인 2023.08.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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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대시민 입장문
정기명 시장
정기명 시장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시장 정기명입니다. 오늘 오후 1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80%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류를 강행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일본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앞으로 약 30년에 걸쳐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원전 부지 내 탱크에 보관중인 오염수 134만 톤을 방류한다고 합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류의 건강과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 당장 방사능 핵종이 검출되지 않더라도 장기간 축적된다면 그 영향은 미래세대로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7월 4일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종합보고서를 공개하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은 여전히 큰 상태입니다.

특히, 남해안 제1의 수산도시이자 수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우리 시로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건강과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우리 시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근해 해역 200개소 조사정점을 지정해 해역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하는 등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우리 시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일본정부의 일방적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이후, 수차례에 걸친 대책회의를 통해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이에 대한 대비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류를 기점으로 더욱 더 수산물 안전성 확보와 시민건강을 위해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앞으로 방사능 측정과 원산지 표시 점검을 위한 상시 근무조를 편성해 위판장과 전통시장 등 수산물 취급이 많은 곳들을 대상으로 철저히 지속적으로 단속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바로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겠습니다. 또한, 수산물안전센터를 건립해 시 자체적으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내 해역에 대한 방사능 감시도 강화할 것입니다. 철저한 감시를 위해 어업지도선 내 해수 방사능 측정 시스템을 설치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부에 요청합니다. 수산물 정부 수매 등 수산물 소비 위축에 따른 수산업 관련업종 종사자들의 실질적 손실보상 안을 마련해 주시길 촉구합니다. 또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지속적인 안전성 검증과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들을 비롯한 국민들께 호소합니다.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이번 사태를 다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단합된 힘과 저력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사랑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이 모든 일에 있어 저와 여수시가 앞장설 것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동원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는 물론,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지켜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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