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금야금' 따라붙더니…전남, 플레이오프 '희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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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따라붙더니…전남, 플레이오프 '희망' 보인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23.08.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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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1위 김천 상대로 2-1 승
5위 안양과 단 2점차

올 시즌 초반만해도 중하위권에 처져 있던 전남드래곤즈가 뜨거운 여름,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보이고 있다. 전남은 2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승점 37점, 7위를 지켰다. 플레이오프에 진출 마지노선인 5위 안양과 승차는 불과 2점차,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남이 남은 10경기에서 지금처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올 시즌 K리그1에 승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하남이 전반 17분, 후반 10분 연속해서 골망을 갈르며 김천에 2-1로 승리했다. 이장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생각대로 한다면 완벽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 많은 찬스가 있었음에도 넣지 못해 잠깐 좋지 않은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우위를 가져와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최근 홈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여름기간인 6월부터 8월 현재까지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뜨거운 여름을 짭짤하게 보내고 있다. 전남이 앞으로 남은 10경기에서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전남은 일단 오는 27일 저녁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8라운드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안양과는 5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다음주 안양전이 전남으로서는 플레이오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관 감독은 "8월 상위권 팀과 대결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경기다. 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우리에게도 찬스가 올 거라 생각한다. 수도권 2연전을 잘 준비해서 완전히 올라선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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